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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진단 솔루션 고도화 알티엠, 시리즈A 유치 추진 목표금액 150억, 10월 중순 라운드 진행…AI 도입 효율성 높여

윤필호 기자공개 2021-10-05 08:10:38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9일 14: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팩토리 공정진단, 이상탐지 솔루션 전문업체 알티엠(RTM)이 시리즈A 투자 유치에 나섰다. 1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공정진단과 이상탐지 솔루션의 고도화 작업을 추진해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알티엠은 다음달 중순 자금 조달을 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나선다. 확보한 자금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공정진단과 이상탐지 솔루션 서비스의 전반적인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성기석 알티엠 대표는 "10월 중순까지 기업설명회(IR) 준비를 갖추고 투자 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진행하는 IR 프로그램도 알아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알티엠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하이테크 제조업의 복잡한 공정을 분석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성 대표는 카이스트를 거쳐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를, 텍사스A&M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를 마치고 국내로 돌아와 삼성생명에서 데이터 분석 업무를 맡았다.

성 대표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구상하고 삼성전자 경영혁신팀에 재직하던 박진우 최고전략책임자(CSO)와 함께 창업에 나섰다. 제조기업들이 공정장비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인공지능(AI)을 통한 공정, 설비 진단 문제를 해결하는 시장의 수요 증가를 예상한 것이다.

설립 이후 빠른 속도로 수주를 늘리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설립 이듬해 국내 세정·식각 장비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공정 이상탐지 모델 개발 기술검증(PoC) 을 수행하고, 올해 솔루션 구축까지 완료했다. 또 X-ray 기반 불량탐지 솔루션(Hubble), 장비 수명예측 솔루션(Apollo)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하이테크 제조업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조공정도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등 고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 공정진단 솔루션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알티엠은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복잡도가 높은 공정을 실시간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조 시계열 데이터 전처리 기술을 비롯해 산업 머신러닝(ML) 기술, 공정이나 장비, 목적별 모듈화 기술이 있으며, 등록 특허 수를 늘리고 있다.


솔루션 사업은 '품질 평가와 불량검사→불량 원인 분석→공정 개선 및 제어' 3단계 프로세스로 진행한다. 데이터에 기반한 공정 이상감지 모델을 개발하고 내재화시켜 오토 ML 플랫폼을 구축했다. 아울러 산업별 맞춤형(Industrial-Fit) AI 솔루션으로 각 산업의 환경과 목적, 상태에 따른 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같은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지난해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킹슬리벤처스로부터 4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피에스케이, 유디에스와 구축한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사업의 ‘실시간 공정 제어가 가능한 원자층 시각장비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알티엠은 장기적으로 솔루션 사업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활용해 ‘통합 솔루션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제조사들이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문제를 데이터에 기반해 정의하고 양산적용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성 대표는 "모듈화된 ML기술을 목적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면 고객사별로 정확한 문제 정의와 성능개선, 고도화를 바탕으로 한 종합적인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AI 도입의 실질적인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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