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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투자운용, 대전 세이백화점 우협 낙점 거래규모 700억 상회 전망…일정기간 운영후 오피스텔 개발 전환 가능성

신민규 기자공개 2021-10-01 07:40:43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9일 14: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 계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인 투게더투자운용이 대전 세이백화점을 품었다. 신생 리츠운용사임에도 개발을 전제로 공격적인 가격대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복합쇼핑몰 세이 둔산탄방점 인수 숏리스트에 오른 제이알투자운용, 코람코자산운용, 투게더투자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네곳 가운데 투게더투자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시장에선 거래규모가 700억원대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물 연면적(2만8500㎡) 기준으로 단위면적(3.3㎡)당 900만원 안팎 가량 반영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방 백화점 매물치고는 높은 가격대를 인정받은 셈이다.

투게더투자운용도 숏리스트에 참여한 곳과 마찬가지로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정기간 백화점 시설로 운영하다가 개발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KB부동산산신탁은 KB대전둔산리테일기업구조조정 리츠를 통해 매물을 보유하고 있었다. 투게더투자운용은 KB부동산신탁 출신 이희규 대표가 수장을 맡고 있는데 이번 건으로 또한번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투게더투자운용은 2019년 대우건설이 리츠 AMC로 설립한 회사다. 주요 주주로는 대우건설이 지분 37.14%를 보유했다. 해피투게더하우스, 교보증권, IBK기업은행 등이 주주로 참여했다. 최근 한라그룹과 손잡고 잠실 시그마타워를 리츠로 편입하기도 했다. 출범이후 첫 클로징한 상업용 부동산이다.

이번 딜의 매각주관사는 알스퀘어가 맡았다. 알스퀘어는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롭테크 기업으로 알려졌다. 국내 처음으로 지도 기반 사무용 부동산 정보플랫폼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사무용 부동산 중개, 매매 및 임대전속관리 서비스에서 빌딩 리모델링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매각자산인 세이백화점은 둔산 지구단위계획구역내 중심상업용지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 2만8500㎡(약 8600평)의 복합쇼핑몰로 2013년 A동이 준공됐고 B동이 2016년에 증축됐다. A동 지하 2층~지상 7층으로 이뤄졌고 B동은 지하 5층~지상 8층으로 지어졌다.

부동산 운용업계에선 입지 매력을 크게 보고 개발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세이백화점 탄방점은 대전시청 맞은 편으로 시청역과 탄방역 사이에 있다. 주변 일대는 핵심 상권이 집중돼 있고 공동주택과 최대규모의 학원가가 밀집해 있다.

세이백화점 대지면적은 3890㎡(약 1170평)에 달한다. 지구단위계획 지침상 기준 용적률 800%로 최대 1300%까지 상향해 오피스텔 용도변경이 가능하다. 현재 건물은 용적률 500%를 하회하고 있다.

책임임차인은 세이디에스로 세일앤리스백 형태로 입주해 있다. 세이디에스는 대전 향토 유통전문회사다. 2019년까지 매출 825억원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했는데 지난해 247억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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