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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얼터너티브, 부동산 이어 공모주 보폭 확대 [인사이드 헤지펀드]부동산·인프라 등 대체 전문 하우스…공모주펀드 연달아 조성, 라인업 구축

양정우 기자공개 2021-10-13 07:20:31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8일 08: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이 부동산과 인프라 등 대체투자 자산에 이어 공모주 투자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올들어 코스닥벤처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 등 각종 공모주펀드를 연달아 결성하고 있다.

8일 자산관리(WM)업계에 따르면 스틱얼터너티브운용은 최근 '스틱 공모주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40억원)'를 조성했다. 올들어 '스틱 공모주하이일드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79억원)', '스틱 코스닥벤처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76억원)'를 결성한 데 이어 세 번째 공모주펀드를 내놨다.

스틱얼터너티브운용은 스틱인베스트먼트(PE), 스틱벤처스(VC)와 함께 스틱 간판을 내걸고 있다. 맏형 격인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자본시장에서 지난 20여 년 간 투자 노하우과 국내외 기관 네트워크를 쌓아왔다. 스틱얼터너티브운용의 경우 전문 사모 자산운용사로서 국내외 부동산과 인프라 등에 투자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만큼 운용자산(AUM)에서 증권사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rime Brokerage Service)를 활용하는 일반적 헤지펀드(전문투자형 사모펀드)의 비중이 매우 낮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전체 AUM이 6000억원 대로 확대된 것을 감안하면 PBS를 쓰는 공모주펀드의 비중이 아직 미미하다. 그럼에도 연달아 공모주펀드를 내놓기 시작하자 운용 영역 확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공모주펀드의 라인업은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우선배정 혜택이 부여된 코스닥벤처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물론 일반 공모주펀드도 조성했다. 스틱 공모주하이일드 1호와 스틱 코스닥벤처 1호는 각각 공모주 투자에 나서면서 우선배정 요건(하이일드 채권 투자, 벤처 기업 투자 등)을 충족해야 한다.


가장 최근 설정한 스틱 공모주 1호의 경우 우선배정 혜택이 부여되지 않은 공모주펀드다. 근래 들어 우선배정 실익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감안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공모주 돌풍이 이어지면서 올들어 우선배정 혜택을 받는 공모주펀드가 대거 조성됐다. 고정된 우선배정 수량을 놓고 이들 펀드끼리 경합하는 만큼 개별 펀드가 확보할 기대 물량도 축소되고 있다.

반면 일반 공모주펀드는 공모주에 투자하면서도 우선배정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운용상 제약이 없다. 그만큼 다양한 전략으로 '알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시장 여건에서는 오히려 일반 공모주펀드를 운용하는 게 실익이 더 클 것으로 보는 하우스도 나오고 있다.

주력 파트인 대체투자에서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복합 물류센터를 2000억원에 인수했다. 우선 하나금융투자와 손잡고 706억원 규모로 '스틱로지스틱스 전문투자형 부동산투자신탁 제3호'를 조성했다. 나머지 인수 자금은 대주단을 꾸려 선순위와 중순위 대출을 통해 각각 1115억원과 180억원을 조달했다.

그간 해외 부동산과 국내 오피스 빌딩 등에 초점을 맞췄지만 향후 물류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물류센터는 전 세계적으로 몸값이 뛰고 있다. 언택트(untact) 바람과 코로나19 여파로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급격히 팽창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덕분이다.

스틱얼터너티브운용은 2019년 3월부터 양영식 대표가 수장을 맡고 있다. 양 대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실장 출신으로 한국기술투자, 장기신용은행 등을 거쳤다. 현재 최대주주는 스틱 계열사의 지주사 격인 코스피 상장사 디피씨(지분 7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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