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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 3년만의 공모채 ESG로 찍는다 빠르면 이번주 조달 전략 확정…등급 리스크 극복할까

강철 기자공개 2021-10-28 09:25:04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6일 14: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월드가 약 3년만에 다시 찍는 공모채를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채권으로 발행한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는 다음달 중순 공모채를 발행해 1000억원 안팎의 운영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만기는 2년 단일물을 검토하고 있다. 빠르면 이번주 안에 구체적인 발행 전략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공모채는 ESG채권으로 발행한다. 조달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진은 현재 국제자본시장협회(ICMA)에서 제정한 ESG채권 원칙과 규정을 검토하고 있다. 검토를 마치는 대로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관리 체계에 대한 검증보고서를 획득할 예정이다.

이번 2년물은 이랜드월드가 2018년 8월 이후 약 3년만에 다시 발행하는 공모채다. 3년 전에는 2년물로 400억원을 조달해 차입금 상환에 활용했다. 다만 이후로는 단기물 중심의 조달 전략을 취하며 공모채 시장을 찾지 않았다. 3년만의 공모채 시장 복귀전을 ESG채권을 앞세워 치른다고 볼 수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6월 이랜드월드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BBB0,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업 규모, 사업 포트폴리오, 시장 지위, 재무구조 등을 고려해 BBB 등급을 매겼다. 나이스신용평가도 4년 전 정기 평가에서 BBB0를 제시했다.

현재 국내 회사채 시장은 급격한 변동성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다. 따라서 BBB 등급 회사채는 수요예측 흥행을 장담하기 어렵다. 풀무원식품, ADT캡스, 더블유게임즈, HK이노엔 등 최근 수요예측을 실시한 A등급 발행사도 모집액 완판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랜드월드가 3년만에 발행하는 공모채를 ESG채권으로 선택한 것은 이러한 업황을 감안한 행보로 풀이된다. 올해 크레딧 시장의 키워드로 떠오른 ESG채권은 대형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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