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스, 코로나 면역치료제 'iCP-NI' 시료공급…시험생산 돌입 바이러스 최대 94.5% 급감, CDMO사업 급물살 기대
윤필호 기자공개 2021-10-28 11:03:20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8일 11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방울 계열사인 나노스가 코로나19 치료제의 시료를 공급하기 위한 시험생산에 돌입한다.나노스는 셀리버리의 코로나19 면역치료제인 'iCP-NI'의 임상2상을 위한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셀리버리에 따르면 코로나19 면역치료제인 'iCP-NI'는 이미 국내 생물안전등급(Biosafety Level : BSL) 3등급 국가공인기관에서 햄스터 모델을 대상으로 투여한 결과, 코로나19와 관련해 뛰어난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 iCP-NI는 실험 결과 바이러스 수가 최대 94.5%까지 급감하는 결과를 보였다.
또 면역폭풍을 일으켜 위중증 및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강력한 염증성 싸이토카인들인 인터루킨(IL)-17과 티엔에프-알파(TNF-α)가 약 70%의 감소효과를 나타냈다. 인터루킨(IL)-6도 45%의 감소 수치를 기록했다.

나노스는 셀리버리의 코로나19 면역치료제의 임상2상 시료를 공급하기 위해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코든파마 생산시설에서 시험생산을 시작했다. 셀리버리의 임상 2상이 성공적으로 끝나 치료효능 결과가 입증되면, 나노스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최근 나노스는 미국 현지에 '나노스바이오텍'을 설립해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코든파마와 연계된 생산 능력과 나노스 자체 신약후보물질을 통한 셀리버리의 임상 2상 돌입은 향후 나노스 바이오 사업에 탄탄한 기반을 만들어 줄 것이란 기대가 높다.
나노스 관계자는 "최근 국내 굴지의 바이오제약 회사를 비롯해 중소바이오 벤처로부터 mRNA 코로나19백신 관련 LNP와 각종 펩타이드 약물의 CDMO 의뢰를 받고 있다"며 "따라서 조만간 의미있는 결과는 물론 실적 면에서도 가시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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