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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연금 이어 공무원연금도 ESG경영위원회 설치 이사회내 의결 기구·규정 제정…LP들 잇따른 ESG 강화 행보

한희연 기자공개 2021-11-04 08:00:11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3일 11: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무원연금이 ESG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한다. 앞서 사학연금도 ESG경영위원회 설치를 결정하고 운영규정을 제정했는데 공무원연금도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 주요 연기금·공제회들의 ESG 경영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분위기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최근 이사회 내 ESG경영위원회 설치를 결정하고 구체적인 운영규칙을 제정했다. ESG경영위원회는 ESG와 관련된 주요 경영현안을 심의하고 전략과 이행계획에 대한 자문 등을 하는 기구다.

공무원연금은 "지속가능경영 관련 ESG 경영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이사회 내 'ESG 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자 운용규칙을 제정한다"고 밝히고 있다.

구체적으로 ESG경영위원회는 △이사회 의결사항 중 ESG와 관련된 주요 안건에 대한 사전심의 △ESG와 관련된 주요 경영현안에 대한 심의 △ESG경영전략 및 전략 이행을 위한 사업계획에 대한 자문 △대외 이해관계자 대상 소통 지원활동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위원회는 비상임이사와 상임이사를 포함해 7인 이내로 구성되며 위원은 이사장이 별도로 정하게 된다. 위원장의 경우 선임 비상임이사가, 간사는 이사회 소관부서의 장이 맡게 된다. 회의는 반기에 1회 개최가 원칙이나 필요할 경우 수시로 열 수 있다. 재적위원의 과반수가 출석해 출석위원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안건은 통과된다.

앞서 지난달 말 사학연금도 ESG경영위원회 설치를 결정하고 관련 규정을 제정했다. 6월 초 경영전략 수립 등에 관한 연구 용역을 발주, 이를 기반으로 ESG추진계획과 로드맵을 세운 뒤 하나하나 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는 중이다.

연기금과 공제회가 ESG 가치 중시를 위해 내부 체제를 갖춰나가고 있는 분위기는 PEF 운용사 등 GP들에게도 주목할 만한 이벤트로 꼽히고 있다. 출자사업 등에 영향을 끼칠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학연금은 올해 출자사업부터 ESG 관련 평가 항목을 새로 추가했다. 지난 7월 공고된 PEF 위탁사 선정 작업에서도 2차 PT 평가에 들어갈 여러 항목 중 하나로 'ESG 정책 추진 및 투자성과'를 포함했었다.

이밖에 다른 LP들의 ESG 관련 움직임 강화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은 올해 정책형 뉴딜펀드 출자시 ESG 관련 운용사 내규와 운용현황 등을 평가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올해 진행한 PEF 블라인드 펀드 위탁사 선정 때 제안서 항목에 '사회책임투자' 부문을 명시했다. 또 산업은행은 신규 출자사업 외에도 투자 사후관리 차원에서 이미 기출자한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ESG 투자실태를 점검하는 작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공무원연금 연도별 금융자산규모 추이(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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