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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투스인베, TCB펀드 펀딩 순항···최대 1500억 목표 내년 상반기 클로징 목표, 목표액 절반 모집···두 번째 대형 펀드 눈길

이명관 기자공개 2021-11-05 14:04:29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3일 14: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순조롭게 기술금융 투자펀드(TCB펀드) 조성에 나서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클로징을 목표로 마케팅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최대 1500억원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3일 VC업계에 따르면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TCB 펀드 결성을 위해 LP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내부적으로 세운 목표 결성액의 절반 가량을 모은 것으로 파악된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목표치로 1200억원을 내걸었다.

그간의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순조롭게 펀딩이 이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재 분위기대로면 최대 1500억원까지 LP 자금을 모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TCB펀드 최소 결성액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다.

최소 결성액은 성장사다리펀드와 모태펀드 출자금액 합산액의 2배 선이다. 기술금융 투자펀드에는 한국성장금융의 모펀드인 성당사다리 펀드에서 500억원을 책임지고, 나머지 125억원은 모태펀드가 출자할 예정이다. 운용사별로 제안한 금액에 따라 갈리는 가운데 위탁운용사별로 대략 200억원 안팎의 자금을 출자받는 형태다. 최소 결성액도 400억원 언저리라는 이야기다.

올해 기술금융 투자펀드 출자사업은 성장금융이 진행하고 모태펀드에서 매칭해 공동 출자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민간 출자자에는 시중은행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펀드의 존속 기간은 10년, 투자 기간은 5년이다. 운용사의 의무 출자(GP 커밋) 비율은 결성총액의 1% 이상으로 책정됐다. 관리보수율은 결성총액의 1.7~2.4%다. 성과보수를 수령하는 기준 수익률(IRR)은 성장사다리펀드 5%, 모태펀드 3%다.

TCB펀드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기술 기반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운용하는 기금이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이했다. 7차 TCB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곳은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스타셋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KB증권 컨소시엄 등이 선정됐다.

기술금융 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나이스디앤비, 한국기업데이터 등에서 받은 TCB 기술등급이 상위 5등급(TI5) 이상인 기업이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에서 '기술가치평가'를 받은 기업도 해당한다. 이들 기업에 대상 금액의 8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세부적으로 △기술가치평가를 받은 기업에는 최소 결성액의 30% 이상 △지식재산권 출원지원 등에 최소 결성금액의 10% 이상 △특허기술 사업화 기업, IP서비스기업 또는 IP프로젝트 등에 최소 결성액의 30% 이상 씩을 투자해야 한다.

현재 분위기대로면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다시 한번 1000억원 대 대형 펀드 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1000억원대 대형 펀드는 '파라투스 혁신성장 M&A PEF'다. 이 펀드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GIFT 출자사업의 일환으로 결성됐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모펀드 규모를 고려해 1000억원을 상회하는 대형 펀드 결성을 목표로 했다. 모펀드 규모는 800억원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기업은행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그렇게 위탁운용사 선정 이후 약 6개월 여만에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1125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마무리지었다. 시중은행과 캐피탈사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이번에 출자자 모집이 원할한 것은 그간의 트랙레코드 덕분이라는 평가다. 앞서 NS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과 공동 운용 중인 '글로벌 바이오성장 1호 PEF'와 이미 청산한 '파라투스 제2호 PEF' 등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거기다 파라투스 혁신성장 M&A PEF도 결성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빠르게 소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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