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11월 03일 15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웹애플리케이션 서비(WAS) 시장 1위 티맥스소프트 매각을 위한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후보)가 추려졌다.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내로라하는 국내 재무적투자자(FI)와 동종업계의 전략적투자자(SI)들이 도전장을 내 상당한 흥행을 나타냈다. 매각측은 이들의 제안을 살펴본 후 4곳을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원매자들은 향후 상세 실사 등을 거쳐 최종 인수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와 주관사인 삼정KPMG 등 매각측은 지난달 말 예비입찰에 응찰한 후보들의 제안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4곳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선정해 통보했다.
숏리스트에는 FI인 MBK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맥쿼리자산운용과 SI인 베스핀글로벌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숏리스트에 포함된 4곳 외에 블랙스톤, 메가존-한컴 컨소시엄 등 10여곳이 참여해 흥행을 기록했다.
숏리스트에 든 4곳의 원매자는 이후 가상데이터룸(VDR) 실사, 경영진인터뷰 등 상세실사 과정을 거쳐 매물을 뜯어보게 된다. 실사 기간을 감안하면 연말께에는 구속력있는 가격을 제안하는 본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매각 대상은 박대연 티맥스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가진 지분 60.7%다. 매각측의 희망 매도가는 1조원 이상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원매자들은 6000억~8000억원 가량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티맥스소프트는 시장 점유율 1위의 웹 애플리케이션서비(WAS)인 제우스(JEUS)를 포함해 각종 미들웨어, 오픈프레임, 하이퍼프레임을 개발해 3000곳이 넘는 고객에게 판매한다. 대표 소프트웨어인 제우스의 지난해 말 기준 WAS 시장 점유율은 약 42%다. 티맥스소프트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연간 1000억원 안팎의 매출액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08억원. 영업이익은 355억원을 달성했다.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85억원으로 2019년 320억원에 비해 65억원 증가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올릭스, 비만약 빅파마 '릴리'에 9117억 기술이전 계약
- [유증&디테일]급한 불 끈 알체라, 흑자전환 '절실'
- [thebell interview]김기한 모티브링크 대표 "100년 기업 목표, 지분 안 판다"
- [거래재개 노리는 코스닥사]국일제지, 최대주주 투자금 회수 보험 '아산공장'
- 코스닥 '빅 네임' 모범사례
- [코스닥 신사업 '옥석가리기']쇼핑몰 품은 꿈비, 유아제품 본업과 시너지 기대
-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신한증권·한국증권서 돈 빌린다
- [한성에프아이는 지금]수익성 지속 하락, '온라인·아울렛' 신규 먹거리로
- [트럼프발 관세전쟁]K푸드 주역 '라면 3사', 생산 전략 재편할까
- [트럼프발 관세전쟁]현실화된 무역 장벽, K푸드 현지 생산 기업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