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유동화 시장서 5000억 조달 신차할부채권 ABS로 탈바꿈, 농협은행 신용공여…조달수단 다각화 차원
오찬미 기자공개 2021-11-15 08:15:52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2일 07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카드가 신차 할부채권을 유동화해 약 5000억원을 마련했다.특수목적회사(SCP) 카드오토제사차유동화전문은 오는 19일 48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만기는 1개월~4년9개월물까지 다양하다. 하이투자증권과 KB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법률자문은 김앤장법률사무소가, 자산실사는 현대회계법인이 맡는다.
기초자산은 삼성카드의 신차할부(오토론)채권이다.
삼성카드가 총 2만4772건, 5300억원 규모의 신차할부채권을 한국씨티은행의 금전채권신탁에 신탁하고, 신탁은 제1종 수익권(4820억원)을 SPC에게, 제2종 수익권(220억원)을 카드오토할부제사차에 교부해, SPC가 제1종 수익권을 기초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한다.
상환조건은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이다. 기초자산인 유동화자산의 평균 만기는 25개월 수준으로 금리 평균은 약 3% 수준이다.
선순위사채의 신용보강을 위해 농협은행이 한도 170억원의 신용공여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선순위 ABS 4400억원은 농협은행 신용등급과 동일한 'AAA(sf)'를 부여받았다. 중순위 ABS 420억원은 각각 AA(sf), A(sf), BBB(sf)로 평가됐다.
삼성카드는 올해 장기CP로 1조9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는 등 자금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리 인상기에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가 작용한 결과로 파악된다.
삼성카드의 일괄신고제 한도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유동화 시장에서 대규모 조달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삼성카드는 올해 5월부터 내년 5월까지 3조원 한도 내에서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다. 현재까지 삼성카드가 일괄신고로 조달한 자금은 1조5700억원으로 내년 5월까지 1조4300억원 수준 한도만 남았다.
금융당국이 여전사에게 여전채 외 조달 수단을 다각화하라고 주문한 점도 다른 조달을 늘린 배경이다. 삼성카드는 올 상반기 여전채 79%, ABS 17%, 단기사채 및 은행대출 4%의 조달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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