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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투자유치 반년만에 600억 또 모은다 프리 밸류 8000억 수준,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 두고 의견 팽팽

이윤정 기자공개 2021-11-22 09:00:06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5일 13: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여성 패션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투자유치에 나섰다. 올해 중순 620억원을 조달한데 이어 6개월만의 재추진이다. 최근 화장품 카테고리를 신설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에이블리는 방송에도 참여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1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가 외부에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목표 조달액은 600억원 규모다. 기존주주는 물론 신규투자자까지 전방위적으로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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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는 올해 중순 620억원을 투자 유치했다. SV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인터베스트, 스틱벤처스, 스마일게이트, 캡스톤파트너스, L&S벤처캐피탈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들이 대부분 참여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KDB산업은행, 시그나이트파트너스(신세계 CVC) 등으로부터 총 270억원을 유치하고 예비 유니콘 특별 보증을 받아 총 370억원의 투자금을 받았다.

시리즈B단계에서 총 990억원을 조달한데 이어 다시 한번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다. 여성 패션 커퍼스 산업이 대형 플랫폼 회사들과의 합종연횡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쟁력 강화 및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금 유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는 기업가치 프리밸류 8000억원 선에서 이번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에이블리가 이전에 투자 유치를 했던 수준보다는 높은 금액이다. 마지막 투자 유치 당시 조건과 비교해 오버 밸류 됐다는 의견도 있지만 최근 경쟁업체인 지그재그가 카카오톡에 인수된 조건을 감안하면 타당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2018년 3월 시스템을 오픈한 에이블리는 'AI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기반해 사용자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여성 패션 커머스 플랫폼이다. 빠르게 성장하며 2020년 패션앱 사용자 수(MAU) 1위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의류에 국한됐던 사업을 화장품 시장으로 확장시켰다. 뷰티 카테고리를 신설하며 CJ올리브영, 롯데쇼핑 롭스, GS리테일 랄라블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에이블리는 적극적인 사업 확장과 함께 마케팅에서도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tvN D와 손을 잡고 셀러 경연 예능 프로그램 '탑셀러'를 선보였다. 탑셀러는 총 5억원 규모의 상금을 내걸고 8팀의 셀러가 대결하는 신개념 패션 예능이다. 의상 선정부터 스타일링, 모델 피팅 및 촬영, 판매가 책정, 상세페이지 구성, 마켓 업로드까지 셀러가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위한 모든 과정을 직접 보여준다. 에이블리는 셀러들과의 상생 차원에서 이 같은 예능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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