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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인사이드/HB인베스트먼트]밀리의서재·자비스앤빌런즈·크몽, 성장 견인 기대주⑥팔로우온 모범사례 '밀리의서재, 차기 유니콘 후보군도 줄줄이 대기

양용비 기자공개 2021-11-23 10:06:18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7일 13: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성장의 기지개를 펴는 스타트업에 신뢰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이들은 투자 이후 기업가치가 빠르게 상승해 HB인베스트먼트의 차기 효자 기업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밀리의서재(전자책 구독), 크몽(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자비스앤빌런즈(세금 환급 서비스), 에이치씨엠네트웍스(간병인 매칭 플랫폼) 등이 대표적인 기대주로 꼽힌다. 선제 투자 이후 팔로우온(후속투자)에 나선 얌테이블(수산물 O2O)과 엠비아이(전기 오토바이·충전 플랫폼)도 촉망받는 기업들이다.

◇밀리의서재, 4차례 투자 후 KT에 M&A

HB인베스트먼트가 4차례나 투자한 전자책 월정액 구독 플랫폼 ‘밀리의서재’는 팔로우온 투자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최근 KT의 품에 안기면서 HB인베스트먼트의 혜안이 빛난 포트폴리오로 남았다.

밀리의서재는 웅진씽크빅 대표 출신인 서영택 대표가 2016년 창업한 기업이다. 월 정액으로 도서를 대여해 읽을 수 있는 전자책, 오디오북 서비스 등을 운영한다. 국내 월정액 도서 서비스 중 최고 수준인 약 10만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

HB인베스트먼트가 첫 투자를 단행한 시기는 2017년 7월이다. 밀리의서재 설립 이후 약 1년 만이다. 웅진씽크빅 대표 출신인 서 대표가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영업력도 탁월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망설이지 않았다. 한국 최초로 월 구독 기반 전자책 대여 플랫폼이라는 것도 매력포인트였다.

2017년 마수걸이 투자를 계기로 긴 동행이 시작됐다. 2018년 4월 밀리의서재가 월정액 유료서비스로 전환하자 2번째 투자를 단행했다. 3번째 투자는 유료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2018년 10월 진행했다. 유료 가입자가 1만명을 넘은 시기다. 2017년 7월 500명에 불과했던 유료가입자 수가 1년 만에 약 20배 불어나면서 성장에 대한 확신이 섰다.


투자와 맞물려 밀리의서재는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기업가치가 치솟았고 2019년 4월 유료 가입자 수도 5만명까지 불어났다. HB인베스트먼트 입장에서도 추가 투자를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시장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점하기 위해 2019년 4월 4번째 투자를 진행했다. 약 3년간 밀리의서재에 4차례 베팅하면서 투입한 금액만 58억원에 이른다.

밀리의서재에 대한 HB인베스트먼트의 선구안은 KT의 인수합병(M&A)으로 입증됐다. KT는 오디오북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밀리의서재를 대안으로 낙점했다. 월정액 전자책 분야를 선도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밀리의서재 M&A와 함께 HB인베스트먼트도 일부 지분을 엑시트 할 수 있었다. 아직 잔여 지분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향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H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M&A 작업과 맞물려 보유하고 있던 밀리의서재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며 “멀티플 3.9배 가량의 차익을 남겼으며 잔여 지분은 상장 이후 매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핫딜’ 크몽·자비스앤빌런즈, 기업가치 폭풍성장

H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크몽과 자비스앤빌런즈는 벤처캐피탈업계에서 주목하는 핫딜로 꼽힌다. 개인사업자를 겨냥한 세금 환급 서비스(자비스앤빌런즈), 프리랜서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크몽) 영역에서 압도적인 위치에 서며 업계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크몽은 2013년 6월 박현호 대표가 설립한 프리랜서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 기업이다. 프리랜서(판매자)와 프리랜서나 특정 업무가 필요한 기업·기관(구매자)을 주선하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긱 이코노미(Gig Economy)가 노동 시장 확장과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는 2018년부터 크몽을 주목해 왔다. 노동시장 변화와 맞물려 긱 이코노미 확산이 기정사실화 됐기 때문이다. 크몽에 대한 이용 고객의 충성도가 높다는 점도 투자를 망설이지 않은 이유다. 크몽을 한 번이라도 이용한 고객의 재구매율(3개월 이내)은 약 70% 수준에 달했다. 이에 2020년 9월 HB인베스트먼트는 2개 펀드를 통해 27억5000만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H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시기는 코로나19로 기업의 프로젝트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던 시기였다. 투자 이후 계획대로 사업을 전개한 크몽은 실적 성장과 함께 몸값도 크게 치솟았다.

자비스앤빌런즈도 마찬가지다. 명함 애플리케이션 리멤버를 창업한 김범섭 대표가 2015년 설립한 자비스앤빌런즈는 세무대행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한다. 세금 환급을 받은 회원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삼쩜삼의 회원수는 현재 700만명까지 불어났다. 지난해 9월 6만명 수준이었던 회원수가 1년 만에 10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삼쩜삼 서비스 론칭으로 빠른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빠른 속도와 자동화, 최대 환급보장으로 가입자 수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하면서 2021년 1월 투자를 결정했다.

자비스앤빌런즈의 또 다른 매력은 ‘데이터’에 있다. 개인 소득 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보험이나 금융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현재 자비스앤빌런즈의 기업가치는 수천억원대로 거론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크몽과 자비스앤빌런즈는 모두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향후 유니콘으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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