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턴바이오 "로스비보, 오미크론 타깃 코로나 치료제 개발 추진" 코로나 변이 7종 추적 가능 물질 발견, 추가 인력 배치 계획
박창현 기자공개 2021-11-30 16:25:13
이 기사는 2021년 11월 30일 16: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스턴바이오의 미국 자회사 로스비보 테라퓨틱스(Rosvivo therapeutics)가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B.1.1.529) 오미크론을 타깃으로 한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넥스턴바이오는 최근 노승일 로스비보 대표와 연구진이 현재까지 확인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7종을 모두 표적할 수 있는 항코로나 바이러스 마이크로리보핵산(miRNA)을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표적 가능한 바이러스 가운데 중증으로 발전이 쉬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을 포함한다.
넥스턴바이오 관계자는 "발견한 항코로나바이러스 miRNA는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며 "오미크론의 스파이크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관련 실험을 진행해 치료제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스비보 연구진은 당뇨 RSVI-301 치료제와 노 박사팀이 발견한 항코로나 바이러스 miRNA를 함께 병용 당뇨쥐에게 투여한 결과 실험군에서 과민성 염증 반응이 급감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변이는 알파(영국발), 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발), 감마(브라질발), 델타(인도발)에 이어 오미크론 등 5개다. 넥스턴바이오는 코로나19 바이러스부터 변이 바이러스까지 모두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스비보 관계자는 "각 변이마다 치사율과 감염률이 상이하지만 공통으로 변이 간격이 점차 짧아지고 있다"며 "백신만큼 치료제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는 것을 실감하고 코로나19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위한 추가 연구 인력을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보험경영분석]ABL생명, 투자부문 금리효과에 흑자…진짜는 '회계효과'
- [여전사경영분석]JB우리캐피탈, 고수익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개편 지속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에이스손보, 지급여력비율 개선의 이면 '계약감소'
- [보험 패러다임 시프트]IFRS17에 바뀐 경영전략…'퍼스트 무버' 총력전
- [보험사 해외사업 점검]삼성생명, 성장 느린 태국법인…자산운용 투자 '속도'
- [2금융권 연체 리스크]현대카드, 최상위 건전성 지표…현금서비스·리볼빙 주의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DB손보, 새 제도 도입 후 계약부채 확 줄었다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AIG손보, 장기보험 비중확대 전략의 양면성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대구은행 캄보디아 법인, 법률 리스크 딛고 '성장일로'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신한EZ, 손익 변동 미미…부실 이익체력은 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