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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운용, 대규모 인력 충원 '사세확장' 가속 부동산운용조직 10개 유닛, 임직원 100명 임박...PF 기반 펀드·리츠·멀티에셋 '삼각편대'

김시목 기자공개 2021-12-13 11:21:46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0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운용업계의 신성 헤리티지자산운용이 대규모 부동산 운용인력 확보를 통한 사세 확장에 더욱 힘을 싣는다.

헤리티지자산운용은 올해 부동산 비즈니스 경쟁력 확대를 위해 팀단위인 '유닛'을 늘리는 등 운용 조직을 촘촘하게 구축하고 있다.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동시에 리츠(REITs), 채권을 비롯 멀티에셋 등으로 상품라인업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헤리티지자산운용은 최대 20여 명 안팎의 부동산운용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신입과 경력 모두 대상이다. 경력자는 수시채용 기회를 넓히고 있다. 증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 리츠, 채권 등에서 경력을 쌓은 자들이 대상이다.

헤리티지자산운용은 지난해 역시 인력을 충원한 바 있다. 당시 인력은 40여 명 수준에서 꾸준히 보강하며 70명까지 불렸다. 현재 계획은 이번 채용을 통해 최대 100명까지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매년 20~30명의 인력이 불어날 정도로 인재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앞서 확장을 위한 조직개편은 꾸준히 진행됐다. 기존 부동산 비즈니스 전담 조직은 대체투자본부, 투자금융본부, 부동산금융본부 등 실무본부 세 곳이다. 리츠사업본부가 올해 추가된 가운데 본부별 ‘유닛’이 10개로 확대됐다. 올해 하반기 계속해 증가했다.

현재 조직 및 인력을 감안하면 기존 부동산PF를 주축으로 한 펀드 비즈니스에 더해 리츠, 멀티에셋 등으로 삼각편대로 하우스 힘을 실을 계획이다. 이미 부동산PF를 축으로 한 주력 비즈니스의 경우 연간 영업이익이 2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안정궤도에 접어들었다.

최근 굵직한 플레이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이지스자산운용 등과 함께 1조2000억원 규모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투자자에도 나선다. SRT역세권에 위치한 강남구 일대 역사·판매·숙박·업무·문화 공간 등의 복합개발이다.

기존 마케팅본부와 경영지원본부 등 백오피스 및 미들오피스 개념의 실무진도 보강하고 조직을 재편했다. 마케팅본부는 멀티솔루션본부로 확대해 마케팅과 채권운용 등 부동산 외 멀티에셋 자산을 다루는 방향으로 재편됐다. 사실상 신규상품 비즈니스에 가깝다.

신설된 멀티솔루션본부는 세일즈를 비롯 채권자산 등 다양한 멀티상품 운용을 위해 발족했다. 레포펀드(Repo) 등을 라인업으로 확충한다. 당장은 채권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리기보다 채권과 부동산 대체자산 등을 포함시켜 안정성과 수익성을 제고한다.

올해 야심차게 준비해온 리츠 비즈니스도 연장선이다. 국토부 예비인가를 받은 후 지난달 말 본인가 승인을 받았다.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부동산 금융주선을 비롯 PF 대출상품과 연계해 위탁관리리츠 등을 통해 비즈니스 확장에 나서겠단 의도다.

헤리티지자산운용은 설립 후 누적 운용펀드 규모가 3조500억원을 넘어섰다. 1년새 7000억원 증가했다. 연간 매출액은 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업이익은 2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펀드 운용규모가 늘어나고 경영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사세가 확장하면서 인력 충원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부동산펀드 기반 비즈니스를 넘어 상품 라인업을 계속 늘려갈 예정인 만큼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해 이를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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