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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인베스터, 심사역 증원…미래기술 투자 경쟁력 '강화' 서민정 심사역 투자본부 배치…Z세대 눈높이 활용 시너지 물색

김진현 기자공개 2021-12-22 13:55:29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7일 14: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창업투자회사 ES인베스터가 투자 인력을 늘리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분야 투자에 힘을 더하기 위해서다.

1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ES인베스트는 최근 서민정 심사역을 투자본부에 배치했다. 투자본부 인력은 4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서민정 심사역은 영국 킹스칼리지런던(King's College London)에서 컴퓨터사이언스(Computer Science)를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ES인베스터 인턴으로 일을 시작해 유성욱 상무 아래서 업무를 익혀왔다. 데이터, AI, 콘텐츠, 커머스 분야가 주된 관심사다.

다양한 전공을 지닌 기존 심사역들과 시너지를 내며 유의미한 포트폴리오를 발굴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마수걸이 투자도 단행했다. 하이퍼캐주얼 장르의 게임을 주로 개발하는 하이스코어게임즈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블라인드펀드 '이에스8호스타트업펀드'를 통해 10억원을 집행했다. 서민정 심사역은 "시리즈A 등 초기단계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데이터, AI 기업 등 투자를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S인베스터는 꾸준히 심사역을 늘리며 전문성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각기 다른 전공을 지닌 심사역을 무기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젊은피 수혈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대 고윤지 심사역을 채용했다. 대학시절부터 벤처캐피탈리스트를 꿈꾼 인재로 벤처경영학과 복수전공을 한 인물이다. 3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활동하며 기업들과 간접광고(PPL) 콘텐츠를 생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기도 했다.

Z세대의 감각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서비스, 제품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서 젊은 심사역 채용을 늘려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노멀(new normal) 시대 변화를 이끌어가는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젊은 심사역의 감각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ES인베스터는 올해 공격적인 펀드레이징에 나섰다. 1~2개의 펀드를 결성했던 예년과 달리 △이에스7호공유주택펀드(약정총액 126억원) △이에스바이오밸류업1호펀드(32억원) △이에스8호스타트업펀드(155억원) 등 다양한 펀드를 조성했다. 현재 결성 중인 프로젝트 펀드까지 더하면 운용자산(AUM) 규모는 10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펀드가 늘어난 만큼 심사역 증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에도 정책기관 출자사업 등에 도전해 신규펀드 조성을 통해 사세 확장을 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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