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 최대 1000억 공모채 발행 추진 3년 4개월만에 시장 복귀…내년 1월 A+ 등급 앞세워 투심 파악
강철 기자공개 2021-12-22 07:42:54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0일 10: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창원특수강이 3년 4개월만에 공모채 시장을 찾는다. 최대 1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차입금 상환을 비롯한 여러 용도로 활용할 방침이다.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세아창원특수강은 내년 1월 자금 확보를 목표로 공모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조달 업무를 담당하는 재무팀은 현재 발행 업무를 총괄할 대표 주관사단 선정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집액은 최대 1000억원으로 결정했다. 트랜치는 3년 단일물로 구성하는 것이 유력하다. 주관사단 선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규모, 만기, 가산금리, 수요예측 시점 등 세부 발행 조건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3년물은 세아창원특수강이 2018년 9월 이후 3년 4개월만에 발행하는 공모채다. 40개월 전에는 3년물로 900억원을 조달해 만기채 차환에 활용했다. 당시 3000억원이 넘는 매수 주문을 바탕으로 개별 민평수익률보다 30bp나 낮은 절대금리를 확정하는 등 수요예측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3년 4개월만에 공모채 시장에서 마련하는 자금은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씨티은행과 신한은행 등에서 빌린 차입금 수백억원의 만기가 내년 상반기 도래한다. 원활한 부채 상환과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1000억원 조달이 이뤄져야 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올해 6월 세아창원특수강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A+,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유형자산 규모, 재무 대응능력 등을 감안해 A+ 등급을 매겼다. 현금흐름은 AA 등급에 준할 정도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선재, 봉강, 무계목강관 등 주요 제품의 시장 지위도 상당히 우수하다고 분석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국내 스테인리스 선재·봉강 시장에서 60% 안팎의 안정적인 점유율을 오랜 기간 유지하고 있다. 무계목강관 시장 점유율도 최근 4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강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제주은행, 5년만에 신종자본증권 발행 재개
- [IPO 모니터]서울보증 주관사 경쟁, 은행계 하우스가 거머쥐나
- [IPO 모니터]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관사 '미래·NH' 유력
- SK텔레콤, 공모채 수요 1.1조…ESG는 모집액 8배 초과
- [IPO 모니터]서울보증보험, 주관사 선정 돌입…국내 7~8곳 경쟁
- [IPO 모니터]쏘카, 수익성원천 통합멤버십 'PASSPORT' 투심자극
- [IPO 모니터]최원근 WCP 대표 "2Q 실적 좋다…SK IET 신경 안써"
- [IPO 모니터]현대차 벤더 한주금속, 코스닥 상장 추진
- [IPO 모니터]에코프로 주관사 빅4 대전…최종 승자는
- [IPO 모니터]한주금속 주관 '미래·현대차', 명신산업 신화 재현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