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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미래에셋벤처, 펀딩 호조···'Top10' 진입 보인다벤처펀드 6개·PEF 2개 총 결성액 2795억, 연내 AUM 1조 돌파 유력시

이명관 기자공개 2022-01-05 10:59:31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3일 15: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공격적인 펀드레이징을 통해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다. 대형 VC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운용자산(AUM) 1조원 달성도 목전에 두고 있다. 연내 달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상위 10위 내 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더벨이 국내 71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1년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총 8개의 신규 펀드를 결성했다. 2021년 새롭게 선보인 벤처조합은 6개로 결성 총액은 2144억원이다. 이는 직전 연도인 2020년 대비 3배 가까이 불어난 수준이다. 2020년 신규 벤처조합 결성액은 792억원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미래에셋 신성장 좋은기업 투자조합 21-1호 300억원 △엠에이브이아이(MAVI)신성장좋은기업투자조합3호 230억원 △미래에셋 글로벌 유니콘 투자조합 242억원 △미래에셋 세이지 투자조합 2호 2112억원(공동운용, 리그테이블 반영액 1056억원) △미래에셋 Next Revolution 투자조합 200억원 △미래에셋 Next Revolution 투자조합 2호 116억원 등이다.

2020년과 달리 2021년에는 사모펀드도 2개나 결성하면서 힘을 보탰다. 2021년 결성한 사모펀드 결성 총액은 651억원이다. △미래에셋이에스지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 합자회사 151억원 △미래에셋위반도체1호창업벤처전문사모투자 합자회사 1001억원(공동운용, 리그테이블 반영액 500억원) 등을 결성했다.

예년과 달리 사모펀드 섹터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요인은 정부 주도 출자사업에서 찾을 수 있다. '미래에셋위 반도체1호창업벤처전문사모투자 합자회사'는 2021년 3월 한국산업은행이 진행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투자 전용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만들어졌다.

이렇게 집계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총 AUM은 9621억원 수준이다. 2020년 7267억원 대비 32% 불어난 규모다. 2022년 무난히 AUM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릴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를 통해 순위도 종전 19위에서 16위로 상승했다.

주목할 점은 10위에 자리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의 격차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2020년과 2021년 모두 AUM 기준 순위표에서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의 차이는 1500억원 가량 감소했다.

2020년 양사의 AUM 차이는 3932억원 수준이었는데, 2021년 2400억원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대형 펀드 결성 유무에 따라서 따라잡을 수 있는 규모다. 미래에셋벤처투자 입장에서 보면 10위 내 진입이 사정권에 들어온 모양새다.

2022년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행보에서 AUM 1조원 달성과 함께 10위 내 진입 여부는 주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위기로 보면 2022년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대형 VC로 한 단계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9년 코스닥 입성 이후 대형사 도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설립 이래 고유계정과 스몰펀드 운용을 통해 회사를 키워왔다면 상장 이후부터는 대형 벤처펀드 결성과 사모투자(PE) 확대로 전략 방향을 틀었다.

1차년도는 무난했다. 벤처부문에서 4개, PE부문에서 2개 펀드를 신규 결성했다. 이를 통해 1년동안 2968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했다. 상장 전 내걸었던 1차 목표치를 채우는데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차년도 목표치로 AUM 1조원을 내걸었다. 2020년 예상과 달리 1000억원대 대형 펀드 결성에는 아쉽게 실패하며 목표 달성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792억원 수준의 벤처 펀드를 결성하며 신규 펀딩을 이어나갔다. 다소 부진했던 성적표를 거뒀지만, 2021년 반전에 성공하면서 목표 달성이 임박한 모양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 펀딩이 연간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이뤄졌다"며 "벤처조합과 사모펀드 분야에서 고르게 신규 펀드를 결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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