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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승부수]'생태계 확장' GS, 스타트업·벤처캐피탈 협력 강화불확실성 대응 방점, 바이오·뉴에너지·퀵커머스 등 신사업 방향 구체화

이광호 기자공개 2022-01-05 07:36:37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3일 13: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그룹이 미래 신성장사업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새해 경영 방침은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사업 생태계 획장으로 요약된다. 다양한 기업과 교류하고 협력하며 신사업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꾸준히 외연을 확장하며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사진)이 강조하는 사업 생태계란 GS의 계열사 간 협업 뿐 아니라 외부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 사모펀드, 그리고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과의 교류와 협력관계를 증진시켜 불확실성에서 비롯되는 위험과 기회에 대응하자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바이오, 기후변화, 뉴에너지, 리테일, 건설 등의 영역을 손꼽았다. 그동안 GS와 GS계열사가 디지털과 친환경 중심의 신사업 전개를 위해 투자 및 사업제휴 등으로 확보한 다양한 협력의 네트워크를 들었다.

GS는 꾸준히 신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했다. GS는 보툴리눔 톡신 국내 1위 기업 휴젤에 투자하며 GS그룹 출범 이래 처음으로 의료바이오 사업에 진출을 선언했다. GS칼텍스, GS에너지, GS리테일 등 주요 계열사들도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 메쉬코리아, 요기요 등 플랫폼 기업과 퀵커머스 기업 등에 잇달아 베팅했다.

GS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벤처 투자법인 'GS퓨처스'를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GS퓨처스는 지주사인 GS를 포함해 GS에너지, GS칼텍스, GS리테일, GS건설 등 총 10개 회사가 출자한 1억55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활동 중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투자사 설립도 관심이다. 지주회사가 기업 주도형 밴처캐피탈(CVC)을 설립하고 보유할 수 있도록 한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해 12월30일부터 시행됐기 때문이다. GS는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가 진행한 CVC 관련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그동안 CVC 설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더 지에스 챌린지(The GS Challenge)'를 꾸준히 운영했다. 신사업 추진을 위해 GS와 협력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대기업이 직접 주도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드문 가운데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미 수많은 스타트업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한 상태다.

벤처투자업계에선 GS가 대기업 CVC 1호 타이틀을 거머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달 중 CVC 법인을 설립하고 금융감독원에 관련 신고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CVC 설립을 통해 성장성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허준녕 부사장을 영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허 부사장은 미래에셋 글로벌투자부문과 UBS 뉴욕 본사 등에서 국제적인 기업 인수합병(M&A)을 이끌어온 투자 전문가다. CVC 법인 설립에 앞서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관련 조직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향후 CVC 수장으로 활동하며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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