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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이지트로닉스, IR 시작…현대차 공조 앞세워 투심 공략2023년 전기차 변환장치 매출액 7배 증가 전망…폐배터리 재활용도 기대

강철 기자공개 2022-01-10 07:30:22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4일 13: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력 변환장치 개발사인 이지트로닉스(EGTRONICS)가 코스닥 입성을 위한 공모 절차를 본격 시작한다. 현대자동차의 핵심 협력사라는 강점을 앞세워 수요예측에서 만족스러운 단가를 확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성장 로드맵은 2772억원에 달하는 상장 기업가치에 대부분 반영됐다. 특히 주력 제품인 전기차용 전력 변환장치의 공급량이 계획대로 증가할 경우 작년 6억원인 순이익이 2023년 123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딜로드쇼 거쳐 13일부터 수요예측

이지트로닉스는 4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회사 현황과 성장성을 설명하는 딜로드쇼(DR)를 시작했다. DR을 거쳐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설명회와 수요예측은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협업한다.

이지트로닉스 관계자는 "자산운용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많게는 하루에 5회 이상의 1대 1 미팅을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IR 마감 후 오는 10일 CEO 간담회를 거쳐 수요예측에 본격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트로닉스는 시장에 내놓을 공모주를 총 198만주로 책정했다. 공모 구조는 신주 발행 100%로 구성했다. 강찬호 대표를 비롯한 이지트로닉스 특수 관계인의 구주 매출은 없다. 상장 후 유통 가능 주식수의 비율은 45~50%에 달할 전망이다.

공모가 밴드는 1만9000원~2만2000원(액면가 500원)을 제시했다. 동종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배수와 2023년 추정 순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실적을 기반으로 단가 밴드를 산정했다. 할인율은 34.1~43.1%를 적용했다.

피어그룹(peer group)은 이노와이어리스, 오이솔루션, 와이엠텍, 우리산업 등 통신장비 제조 관련 기업 4곳으로 추렸다. 영화테크를 비롯한 PER이 50배가 넘는 아웃라이어(outlier) 상장사는 비교 대상에서 제외했다.

피어그룹 4곳의 개별 PER은 이노와이어리스 46.1배, 오이솔루션 23.5배, 와이엠텍 32.4배, 우리산업 28.2배다. 4개 수치를 합산해 평균 PER 32.5배를 계산했다. 여기에 이지트로닉스의 추정 환산 순이익 85억원을 곱해 2772억원의 상장 시가총액을 산출했다.

◇고객사 전기·수소차 로드맵과 시너지

이지트로닉스는 2008년 11월 설립된 전력 변환장치 개발사다. 경기도 화성에 거점을 운영하며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컨버터, 인버터, 제어기기 등을 제조한다. 2016년부터 거래를 시작한 현대자동차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현대자동차 납품이 본격 이뤄진 2018년부터 연간 150억원 안팎의 매출액과 15~20%의 영업이익률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라는 악재에 직면한 지난해에는 3분기 누적으로 2.8%의 다소 부진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지트로닉스는 작년 실적 저하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호의적인 상장 기업가치를 매겼다. 이번에 책정한 2772억원은 이지트로닉스가 마지막 투자 유치를 단행한 2018년 11월보다 10배가량 커진 몸값이다. 3년 전 이지트로닉스 지분을 매입한 재무적 투자자(FI)는 당시 기업가치를 약 280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는 주력 제품인 전력 변환장치의 획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밸류에 반영한 결과다. 특히 차량용 인버터와 컨버터의 공급량이 현대자동차의 전기·수소차 로드맵과 맞물려 올해부터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이지트로닉스는 전기차용 전력 변환장치의 2023년 매출액이 약 29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1년 예상 매출액인 44억원 대비 약 7배 커진 수치다. 같은 기간 현대로템, 한화디펜스 등에 납품하는 방산용 변환장치의 실적도 2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맞춰 순이익도 2021년 6억원에서 2023년 123억원으로 추산했다.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DC배전과 폐배터리 재활용도 실적 증대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폐배터리는 현재 한국수력원자력, OCI 등과 테스트 단계를 밟고 있다.

<출처 : 이지트로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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