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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캐피탈, 상임감사에 박세규 전 기보 감사 내정 3월 정기주주총회서 선임 예정…감사직 다수 역임, 내부통제 강화 기대

김규희 기자공개 2022-01-06 08:12:44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5일 14: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캐피탈 신임 상임감사에 박세규 전 기술보증기금 감사가 내정됐다. 박 내정자는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조현준 감사 후임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캐피탈은 신임 상임감사에 박 전 기술보증기금 감사를 내정했다. 박 내정자는 오는 3월 열릴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새 상임감사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박 내정자는 1956년생으로 부산경상대학교 세무회계과를 졸업했다. 서울은행 지점장과 기보캐피탈(현 우리금융캐피탈) 감사, 라퀸타코리아 대표이사, 아이마켓코리아 상임고문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3월부터는 기술보증기금으로 자리를 옮겨 3년 3개월 동안 상임감사 업무를 맡았다.

BNK캐피탈은 지난해말부터 조 감사 후임을 물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캐피탈 등 금융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면서 감사 성과를 거둔 인물을 찾고자 했다. 이에 2020 한국 공공기관 감사인 대회에서 '최고 감사인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는 박 내정자가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박 내정자는 오는 4월부터 BNK캐피탈 감사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 조현준 감사 임기가 3월 말까지 남아있기 때문이다. BNK캐피탈은 지난해 12월 임원 인사를 단행했는데 조 감사의 임기를 이례적으로 3개월 연장했다.

박 내정자를 후임 감사로 내정하기에는 다소 복잡한 절차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내정자는 기타 금융공기관인 기술보증기금에서 상임감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이 경우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를 받아야 한다.

공직자윤리위는 지난해 12월 23일 위원회를 개최해 취업심사를 실시하고 같은달 31일 결과를 발표했다. 박 내정자는 퇴직 전 소속된 기관에서 처리한 업무의 성격·비중 및 처리 빈도가 BNK캐피탈에서 담당할 업무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판단됐다.

BNK캐피탈은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내부통제에 집중하고 있다. 상임감사를 두는 것 외에도 지난 2020년부터는 준법감시인을 임원급으로 격상하는 등 내부통제에 무게를 싣고 있다.

자산 규모가 5조원을 넘어서게 되면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을 충족해야하기 때문이다. 자산 5조원 이상의 금융투자·보험·여신전문금융사는 사내이사 또는 업무집행책임자 중에서 준법감시인을 1명 이상 둬야한다.

게다가 최근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전문성 있는 내부통제의 필요성이 커졌다. BNK캐피탈은 지난해 3분기 누적 11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는데 전년 동기 683억원과 비교해 74% 증가한 수치다. BNK캐피탈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여신 포트폴리오 개편에 성공한 영향이다. BNK캐피탈은 탄탄한 기업대출 영업자산을 기반으로 최근 1~2년 사이 가계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부산·경남지역에 위치한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왔으나 가계대출 부문도 확대하면서 자산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은 각각 2조7597억원, 1조8585억원을 기록했는데 1년 전 1조8940억원, 1조231억원과 비교하면 각 46%, 82% 가량 증가했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조현준 감사 임기는 3월까지"라며 “내정자 등 상임감사 인선과 관련해 확인해줄 수 있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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