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파트너스-우정바이오, 디랩스 파트너십 배경은 우정바이오 신약 개발 클러스터 입주 기업 발굴, 보육 환경 조성 통한 안정적 성장 도모
김진현 기자공개 2022-01-10 09:20:57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6일 11: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전문 데일리파트너스가 코스닥 상장사 우정바이오와 손을 잡고 초기기업 발굴에 나섰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미래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6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데일리파트너스는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디랩스(D'LABS)' 참여 기업을 모집 중이다. 바이오, 신약, 의료기기, 진단,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예비 창업팀이나 초기기업, 시리즈A 준비 중인 설립 7년 미만 기업이 후보군이다.
디랩스 프로그램을 5회째 진행하고 있는 데일리파트너스는 이번에는 코스닥 상장사 우정바이오와 손을 잡았다. 데일리파트너스는 선발 기업에게 초기투자뿐 아니라 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추천과 컨설팅, 멘토링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2/01/06/20220106103315264.png)
우정바이오는 입주 기업에게 실험 장비 등 기자재를 제공하고 성장을 위한 자문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면서 우신클을 대표적인 민간 주도 신약 개발 클러스터로 키우기 위한 복안이다.
스타트업은 우정바이오가 갖춰놓은 여러 기자재 인프라를 공유하게 되면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여타 섹터 스타트업과 달리 바이오 스타트업의 경우 초기 투입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이 가져다 줄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일리파트너스 입장에서도 발굴 기업의 안정적인 보육 환경이 조성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정부가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할 때도 안정적인 보육 환경 조성 여부를 중요하게 판단하기 때문이다.
우정바이오에게는 시설 임대료 및 기자재 이용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클러스터 육성 기업의 성장이 장기적으로 클러스트 이미지 제고 뿐 아니라 바이오 기업간의 네트워킹 면에서도 상승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민간 주도 신약 개발 클러스터의 전례가 없는 만큼 우수 기업을 발굴해 제대로 육성하는 첫 사례를 만들어내는 게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정바이오가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과 손을 잡고 초기 기업 발굴에 나선 배경이다.
결과적으로 우정바이오와 데일리파트너스 협업은 양사 모두에게 득인 셈이다. 데일리파트너스와 우정바이오는 이달 중순까지 디랩스 선정 모집을 마치고 유망 기업을 선발해 보육에 나설 방침이다.
데일리파트너스 관계자는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들이 초기에 네트워크 미흡 문제 등으로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 기업 중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투자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며 "우정바이오와 우수한 바이오 벤처를 발굴해보자는 뜻이 맞아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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