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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시총분석]美 금리 인상 현실화, 제약바이오 하락세 뚜렷상위 20개 시총 기업 중 13곳↓...셀트리온제약 13.1% 감소

홍숙 기자공개 2022-01-10 08:24:02

[편집자주]

시가총액이 반드시 기업가치를 대변하는 건 아니다.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업체일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상황을 보여주는 좋은 잣대가 되기도 한다. 임상 결과나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 등이 빠르게 반영되고 시장 상황도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상위 20개 제약바이오 회사의 시가총액 추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이슈와 자본시장의 흐름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0일 08: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공식화 하면서 코스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상위 20개 업체 중 13 곳의 시가총액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절반 이상 업체의 주가가 떨어지며 전체 시총 규모도 전주 대비 5.2% 감소했다.

1월 7일 마감 종가 기준 코스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시가총액 상위 20개 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47조2482억원이다. 전주(12월 30일, 49조8163억원)보다 5.2%(2조5680억원) 줄었다. 지난해 12월 셋째주 업체 시총이 50조원을 하회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각 기준)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논의되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지난 6일 기준 3% 이상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와 IT 중심의 코스닥 역시 일제히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보통 기술 성장주는 금리 인상되면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해외 증시의 영향으로 20위권에 속한 바이오텍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셀트리온제약은 직전주 대비 13.1%의 시총이 감소하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7.5%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 와 흡입제형 개발에 나섰다.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에 결합해 오미크론 등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는 후보물질 'CT-P63'에 대한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폴란드에서 진행된 1상 시험 결과 약물 투여로 인한 이상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1분기 내로 렉키로나와 CT-P63을 결합한 칵테일 항체 흡입형으로 임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2분기에 중간결과를 확보해 이를 토대로 규제기관과 협의를 진행하는 게 목표다. 그럼에도 주가 하락세는 유지되고 있다. 이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급속도로 처방되고 있는 상황에서 렉키로나와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시장성에 의문을 품는 전문가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셀트리온 외에도 유바이오로직스(-12%, 18위), 에스티팜(-8.4%, 6위),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8.6%, 16위) 등이 높은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연이어 백신 개발 계획을 내놓고 임상 3상을 앞두고 있지만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반영되지 못하는 양상이다.

에스티팜 역시 증권가에서는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분류됐지만 새해 첫주 주가는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1상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으로 소폭 상승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반적으로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 주가 상승인 보인 기업으로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7.2%), 네이처셀(5.6%), 메지온(4.6%), 한국비엔씨(3.4%), 에이치엘비(0.6%) 등이 있다.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베트남 나노젠의 백신 승인과 맞물려 주가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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