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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송미경 실장 앞세워 ESG사업 전열 재정비 환경 분야 특화 전문성·노련함 강조, 이정현 팀장 합류

이지혜 기자공개 2022-01-14 07:29:17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2일 10: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가 환경(E)분야에 힘을 실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사업실의 전열을 재정비했다. 송미경 실장을 수장으로 이정현 책임 연구원을 ESG사업실 실장과 팀장에 각각 선임했다.

송 실장은 기업평가부문에서 오랫동안 몸 담아온 베테랑이다. 특히 신용평가업계에서도 정유화학, 에너지 분야에 특화한 전문가로 꼽힌다.

나이스신용평가가 전문성과 노련함을 차별화 지점으로 내세우는 것으로 해석된다. 경쟁사와 다른 행보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등은 RM(Relation Manegement) 출신 인력을 내세워 조직을 개편했다. 기업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새해 첫날 조직개편, 송미경 실장·이정현 팀장 선임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송 실장이 ESG사업실을 이끌고 있다. ESG사업실은 투자평가본부 산하 조직이다. 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신용평가업계에서도 가장 베테랑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라며 “에너지, 석유화학, 정유 등 ESG경영을 가장 필요로 하는 업종에 대한 이해도가 탄탄하다”고 말했다.

송 실장은 1971년생으로 연세대학교에서 화학과를 졸업했다. SK㈜에서 3년여 간 일하다 카이스트의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환경경영/정책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에 입사한 것은 2001년이다. 22년 동안 신용평가업무를 담당해왔다. 그 중 17년을 정유와 석유화학, 발전, 에너지 등 업종의 기업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데 할애했다. 중간에 평가정책본부를 거쳐 기업3그룹(건설과 해운, 공기업 등)의 평가전문위원도 지냈다. 그러다 2016년 기업평가2실장으로 부임해 정유 등 분야를 다시 담당했다.

송 실장이 경력을 쌓은 분야는 ESG리스크가 가장 큰 업종으로 꼽힌다. 민자 석탄화력발전사가 대표적이다. 주요 금융기업들이 탈석탄 투자를 외치면서 자본시장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유와 석유화학 등 업종도 마찬가지다. 탄소 다배출업종으로 꼽힌다.

녹색채권 발행사에 이들 기업이 몰려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탄소 감축사업이나 ESG경영 활성화 등 친환경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녹색채권으로 발행하려는 수요가 많았다.

송 실장은 “에너지와 화학 등 분야를 오래 담당하다보니 ESG이슈를 일찍부터 인지하고 있었다”며 “녹색채권 등 SRI채권(사회책임투자채권, ESG채권)을 인증하려면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송 실장과 함께 이정현 책임 연구원도 ESG사업실 팀장이 됐다. 이 팀장은 금융산업평가실에서 5년, 기업평가부문에서 4년간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기업평가부문에서는 해운과 항공, 물류 등 분야를 담당했다. 이 역시 ESG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산업이다.

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이 팀장이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은 데다 경력도 오래된 편”이라며 “RM업무도 능숙하기에 평가와 기업과 네트워크 구축 모두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환경분야 기업 전문성·노련함으로 차별화

나이스신용평가의 차별화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평가부문에 가장 특화한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서다. 경쟁사와 대비된다.

한국신용평가는 RM 출신인 김형수 본부장을 수장으로 구조화금융 전문가인 조병준 팀장이 ESG팀을 이끌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도 RM출신인 조헌성 상무가 ESG평가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센터 내 ESG사업실 실장은 부동산과 에너지 등 사업타당성 검토업무를 오랜 기간 맡아온 김영규 실장이다.

규제 대응 효과를 볼 수도 있다. 환경부는 조만간 녹색채권 외부검토(검증·인증)기관의 자격요건을 발표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녹색채권 외부 검토기관이 되려면 환경전문가를 보유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다만 환경전문가의 기준은 구체적이지 않다.

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규제대응을 염두에 두고 인사를 진행한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ESG사업실 개편을 끝으로 사업을 뚝심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나이스신용평가의 ESG사업조직은 다른 신용평가사와 비교해 인력이 자주 바뀐 편이다. 지난해 7월 ESG사업팀이 사업실로 격상하며 수장이 사실상 한 번 교체됐는데 반년 만에 송 실장이 새수장이 됐다.

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지난해 ESG인증평가사업을 처음 시작하면서 고민이 많았다면 올해는 사업방향성을 뚜렷하게 잡았다”며 “신평사로서 ESG테마 아래 포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진행하며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송미경 NICE신용평가 투자평가본부 ESG사업실장

△1991.03~1995.02 연세대학교 화학과 (학사)
△1995.07~1999.02 SK주식회사 근무
△1999.03~2001.02 KAIST테크노경영대학원 MBA(환경경영/정책전공)
△2001.01~현재 NICE신용평가(주) 재직
△2001~2011년 기업평가본부 Analyst (정유, 화학, 에너지, 제약산업 평가담당)
△2012~2013년 평가정책본부 평가조정실(전문평가위원, 평가방법론 관리)
△2014~2015년 기업평가본부 기업3그룹 평가전문위원(건설, 해운, 공기업 등 평가)
△2016~2021년 기업평가본부 기업평가2실장(발전, 정유, 화학, 제약, 의류산업 등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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