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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리포트]태영건설, 매출 하락에도 '긍정적 평가' 까닭자체사업 '1조 달성' 기대 희망적, 2023년 매출 '3조' 회복 전망

성상우 기자공개 2022-01-28 07:52:02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7일 10: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의 실적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때 3조원 규모로 불어났던 매출이 2년 연속 2조원 초반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5000억원에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다만 시장에선 점진적 실적 개선을 점치는 분위기다. 그 배경에는 자체사업이 있다. 태영건설은 전통적으로 자체사업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특히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지난해 연간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조3900억원, 영업이익 2040억원 수준이다. 전년대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각각 8%, 4% 가량 급감한 수치다.

최근 3년간 추이를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저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부터 2년간 2조9000억원 수준을 유지했던 연매출이 2020년부턴 2조원 초반대로 고착화되는 양상이다. 영업이익의 감소폭은 더 가파르다. 3년 전 3600억원을 넘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2000억원 수준까지 줄었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2년만에 다시 10%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하락폭이 크지 않다.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영업이익률 10% 안팎은 대형건설사 평균 수준이다.

매출을 감소시킨 주요 원인은 태영건설의 지주사(티와이홀딩스) 분할이지만 건축부문의 부진도 뼈아팠다. 2018부터 2년간 1조5000억원에 육박했던 건축공사 매출이 2020년부터 1조원대로 주저 앉았다. 1년 사이 주력 사업 매출의 30%가 빠진 셈이다. 지난해의 건축공사 매출 역시 1조원 초반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눈여겨 볼 만한 점은 자체사업의 부활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자체 분양매출은 5050억원으로 이미 전년 연간 매출(6955억원)의 73%를 달성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까지의 총 분양매출 추정액이 8300억원 수준이다.

자체사업은 토지 확보부터 인·허가, 시공, 분양까지의 시행업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공사액만 매출로 인식하는 단순 도급보다 수익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최근 3년간 자체사업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2018년 1270억원 수준이던 자체사업 연간 매출은 이듬해 3280억원으로 늘고 2020년엔 7000억원에 근접했다. 3년간 매년 100% 넘는 성장율을 달성했다. 자체사업 매출은 과거 일시적으로 100억원 수준으로 급감하기도 했으나 최근 다시 반등한 양상이다.

자체사업 매출은 향후 당분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태영건설 자체사업 매출은 올해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실제 수주 현황을 보면 아직 착공에 들어가지 않는 수천억원 규모의 대형 자체사업 공사가 다수다. 약 2300억 규모의 과천지식정보타운공동주택 공사를 비롯해 경남 양산, 인천 용마루, 세종시 등 현장이 모두 1000억원대 규모다.

그 밖에 △김포지역 도시개발(8,500세대) △신경주 2차(1,400세대) △창원복합행정타운(3,000세대 )△네오시티(3,700세대) 등 내년부터 착공이 가능한 자체 현장도 준비 중이다. 내년까지 착공 먹거리를 비축해둔 덕분에 2024년까지 무난한 실적 성장이 가능한 구조다.

자체사업은 향후 중기적으로 태영건설 실적 반등의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증권가는 태영건설 매출이 올해 2조5000억원선을 넘은 뒤 내년 3조원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태영건설은 자체사업 역량이 높다"며 "분양 물량 증가와 40% 이상의 자체개발, 미착공 대규모 프로젝트등을 고려하면 실적 증가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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