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 역대 최대 규모 공모채 발행 도전 3월 초 예상, 차입금 차환·운영자금 목적…대표주관 KB·키움
이지혜 기자공개 2022-02-07 07:45:08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3일 16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매직이 공모 회사채 시장에 출격한다. 유효 신용등급이 A+로 상승한 이래 처음 발행하는 공모채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발행 규모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자금을 미리 넉넉하게 마련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이 3월 초 공모채를 발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SK매직 관계자는 “기존에 발행했던 회사채 등 차입금을 차환하고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만기구조는 3년물과 5년물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집금액은 2000억원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예측에서 흥행할 경우 최대 2500억원으로 증액발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SK매직이 단일 회차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공모채를 발행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SK매직은 지난해 3년물로 1500억원을 발행한 게 종전 최대 기록이다. 더욱이 SK매직은 2017년 공모채 시장에 데뷔한 이래 3년물만 발행해왔다.
하반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한층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시장금리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차환해야 할 차입금 이상으로 조달 규모를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SK매직은 3월 초 9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다. KB증권은 2017년 SK매직이 공모채 시장에 데뷔할 때부터 조달 파트너로 매번 이름을 올려왔다. 키움증권은 이번에 대표주관사로 처음 합류한다.
이번 공모채는 SK매직이 A+ 신용도를 달고 처음 발행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난해 2월 공모채를 발행할 당시에는 신용등급이 스플릿 상태였다.
한국신용평가는 ‘A+/안정적’으로 신용도를 평가했지만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A0로 바라봤다. 2021년 6월에야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도 SK매직의 신용등급을A+로 한 노치 높였다.
한국기업평가는 “렌탈계정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SK매직의 사업안정성이 제고됐다”며 “렌탈사업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보는 동시에 운전자본이나 CAPEX 등 자금 순유출부담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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