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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기술투자, 고미코퍼레이션 신규 주주 합류 시리즈B 라운드 투자, 'K-제품' 글로벌 진출 지원 플랫폼 베팅

양용비 기자공개 2022-02-08 09:28:24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7일 14: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기술투자가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기업 고미코퍼레이션을 신규 포트폴리오로 편입했다.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기술투자는 고미코퍼레이션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신규 주주로 합류했다. 우선주 3만2452주를 약 10억원에 매입했다.

현재 고미코퍼레이션은 시리즈B 투자 라운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당초 계획했던 100억원을 상회한 130억~140억원 수준에서 투자 유치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투자자 대부분이 팔로우온(후속투자)을 단행했다.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와 F&F파트너스,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더인벤션랩이 시리즈B에도 자금을 투입하며 고미코퍼레이션의 성장을 돕고 있다. 포스코기술투자를 포함해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한라홀딩스, 트라움자산운용이 새롭게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고미코퍼레이션은 2016년 장건영 대표가 설립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이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의 우수 뷰티와 식품, 가전제품 등을 아세안 지역에 수출하는 데 집중한다.

커머스 플랫폼에 원스톱 솔루션을 도입해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수입 허가와 콘텐츠 제작을 통해 마케팅, 판매, 물류·유통 등 아세안에 특화된 솔루션을 구축했다. 특히 현지 인플루언서가 영상을 제작해 국내 기업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자체 개발 플랫폼에 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한 셈이다.

포스코기술투자 관계자는 “고미코퍼레이션은 직접 제품을 사입해 큐레이션하기도 하고 타사가 입점하는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기도 한다”며 “동남아에서 K-상품 자체에 한류 프리미엄이 붙은 만큼 현지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는 최근 글로벌 유통시장에서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젊은 인력이 많고 소득 수준도 증가하고 있어 향후 구매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다. 고미코퍼레이션은 베트남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해 매달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160억원 수준이다.

고미코퍼레이션은 사업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태국과 칠레, 일본, 인도 등에 진출하며 글로벌 곳곳에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 향후 동남아 국가별 맞춤형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베트남 사업 모델을 참조하되 국가별 소득, 인구 구조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영토 확장에 나선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현지 시스템 고도화에 나설 것”이라며 “현지 마케팅 효과도 큰 만큼 마케팅 비용으로도 투자 자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미코퍼레이션은 지난해 겹경사를 맞이했다. 중소벤처기업부로가 선정한 ‘아기유니콘’에 선정된 이후 일자리 창출, 경제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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