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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예보 몫 비상임이사 사임…내주 후임 인선 이미영 이사 승진으로 퇴임…오는 15일 임시주총 열고 예보 추천 새 임원 선임

김규희 기자공개 2022-02-09 07:40:44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8일 14: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미영 수협은행 비상임이사가 사임했다. 이 전 비상임이사는 예금보험공사 몫으로 배정된 임원이다. 수협은행은 이번주 예보로부터 새 비상임이사 후보를 추천받은 뒤 다음주 인선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전 비상임이사는 지난달 19일 수협은행 비상임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전 비상임이사는 예보 몫으로 수협은행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2018년 12월 선임된 이후 한차례 연임을 거쳐 3년여간 재직했다.

이 전 비상임이사는 예보에서 인사지원부장을 겸직해왔다. 예보 업무를 담당하면서 수협은행 비상임이사를 맡았다.

사임 사유로 일신상의 이유를 들었지만 실상은 올 상반기 예보 인사와 맞물렸기 때문이다. 이 전 비상임이사는 이번 인사에서 여성 최초로 예보 상임이사로 승진했다.

예보는 조만간 후임 비상임이사를 수협은행에 추천한다는 입장이다. 예보 몫의 수협은행 비상임이사 인선 절차는 예보의 추천에 이어 지배구조법에 따라 자격요건을 검증하고 이사회 안건을 통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총을 열어 임원 선임을 최종 결정한다.

수협은행은 예보로부터 후임자를 추천받는 대로 자격요건 검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이사회를 열어 주총 개최를 결정하고 임원 선임 안건을 부의, 오는 15일께 임시주총을 열어 최종 선임할 계획이다.

수협은행 이사회는 수협법에 따라 7명의 이사로 구성된다. 내부이사인 수협은행장과 사외이사 4인, 비상임이사 2인 등이다. 사외이사는 수협은행 관계 기관으로부터 추천받아 임명된다.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수협중앙회 등이 각 1명씩 추천한다.

비상임이사는 수협은행 지배구조와 관련 있는 기관의 추천을 통해 선임된다. 수협중앙회와 예보가 1명씩 추천 권한을 갖는다. 수협은행 지분은 100% 전부 수협중앙회가 갖고 있으며 수협중앙회는 예보에 공적자금 상환 의무를 지고 있다. 예보가 투입한 공적자금은 총 1조1581억원 규모이며 이 중 3400억원 가량을 상환 받은 상황이다.

예보 측 비상임이사는 은행장과 사외이사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수협은행의 공적자금 상환과 관련한 사안에 무게를 두고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후임 비상임이사는 예보 부장급 인사가 추천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전 비상임이사도 지난 2018년 첫 선임 당시 예보에서 저축은행관리부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부장급 인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 전 비상임이사가 지난달 사임했다”며 “오는 15일 임시주총을 열어 예보 측 추천 비상임이사를 최종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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