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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10년물도 완판…발행액 5000억으로 늘려 추가 청약으로 미매각분 100억도 배정…조달 자금 전액 차입금 상환

강철 기자공개 2022-02-25 07:25:06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3일 09: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0년물 미매각을 겪은 롯데케미칼이 추가 청약을 통해 최종 완판에 성공했다. 이에 맞춰 발행액도 최대 증액 한도인 5000억원으로 늘렸다.

롯데케미칼은 23일 58회차 공모채의 최종 발행액을 5000억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만기별 발행 규모는 3년물 3100억원, 5년물 1100억원, 10년물 800억원으로 각각 확정했다.

가산금리는 3년물 +25bp, 5년물 +30bp, 10년물 +29bp로 결정했다. 현재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개별 민평금리는 3년물 2.82%, 5년물 2.90%, 10년물 3.06%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 이자율이 납입일인 오는 28일까지 유지되면 최종 절대금리는 3년물 3.07%, 5년물 3.20%, 10년물 3.35%로 정해질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1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58회차 회사채의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모집액 3000억원을 3년물 1500억원, 5년물 700억원, 10년물 800억원으로 나눠 매입 주문을 받았다. 3·5년물과 비교해 AA+ 등급 민평금리와의 스프레드가 양호한 10년물의 비중을 전략적으로 높였다.

하지만 수요예측 집계 결과 오히려 10년물에서 미매각이 발생했다. 모집액보다 100억원 부족한 700억원의 수요가 들어왔다. 반면 3년물과 5년물은 넉넉하게 완판에 성공했다. 3년물의 경우 모집액의 4배에 달하는 5400억원을 모았다.

KB증권을 비롯한 대표 주관사 4곳은 몇몇 보험사와 자산운용사로부터 10년물의 추가 주문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수요예측 종료 이후에도 계속해서 청약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어렵지 않게 미매각분 100억원에 대한 수요를 확보했다.

롯데케미칼은 10년물 완판에 맞춰 발행액을 최대 증액 한도인 5000억원으로 늘렸다. 5000억원은 전액 차입금 상환에 투입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에 3800억원, 연말 미즈호은행 차입금에 1130억원을 책정했다. 이들 차입금의 평균 금리는 약 2%다.

*10년물은 추가 청약 통해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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