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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 Awards]명가 한국투자파트너스, 문화콘텐츠 영역에서도 '두각'Best venture Capital House(문화체육부장관상)]영화·드라마·공연 다방면 성공적인 투자

이명관 기자공개 2022-02-25 10:22:26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4일 14: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문화콘텐츠 투자 영역에서도 명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다양한 문화콘텐츠 분야에 투자해 생태계 발전에 힘을 쏟았다. 최근 주목받은 한국투자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는 영화 '반도'와 공연 '케이엠이제주'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4일 주최·주관한 '2022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문화콘텐츠 부문 최고의 벤처캐피탈(Best venture Capital House)로 선정됐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은 지난해 투자 또는 회수가 이뤄진 작품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하우스에 수여한다.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한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사진)는 "이 상의 주인공은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글로벌로 진출한 기업들인 것 같다"며 "그런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글로벌에서 우뚝설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VC 업계 맏형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업계 톱티어 하우스로 벤처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해왔다. 2001년 이후 결성하고, 청산한 펀드는 총 18개다. 결성 총액은 4200억원에 이른다. 규모 뿐 아니라 성적도 좋았다. 18개 펀드의 청산 성적을 보며 평균 수익률이 IRR 기준 16.7%에 이른다. 통상 보장 수익률을 6% 내외로 설정한다는 점에 비춰보면 상당한 성과를 올린 셈이다.

청산 펀드 외에 현재 운용 중인 펀드도 AUM 기준 3조5561억원에 이른다. 2010년 이후 대형펀드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운용자산 규모가 급증했다. 이를 토대로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속해서 신규 투자규모를 늘려나고 있다. 추이를 보면 2011년 937억원, 2012년 1006억원, 2013년 1203억원 등 꾸준히 늘었다. 그러다 2015년엔 4181억원을 투자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로도 꾸준히 3000억원 이상씩 투자를 이어나갔다.

우수한 실적 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투자회사 평가에서 2004년부터 2017년까지 연속으로 A+등급을 유지했다. 평가체계가 개편된 2018년 이후에도 재무건전성, 수익성 등이 우수하고 창투사 관련 제규정 마련 및 준수가 훌륭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지금까지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미래 성장이 유망한 기업들 중심으로 투자를 이어나가며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어왔다. 카카오와 에이비엘바이오, 카페24, 액션스퀘어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처럼 전통적인 벤처투자 시장에서 항상 두각을 나타내왔지만, 문화콘테츠 영역에선 크게 주목받지 못해왔다. 역설적으로 여타 영역에서 도드라진 성적을 냈던 게 컸다.

사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문화콘텐츠 영역에서도 활발하게 투자를 이어온 하우스다. 2015년 1000억원 뮤오의 글로벌콘텐츠 펀드를 결성하면서 차츰 투자 비율을 늘려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해당 펀드를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의 글로벌화 지원에 앞장서기도 했다. '

그러다 지난해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면서 문화콘텐츠 영역에서도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작년 한국투자파트너는 영화와 드라마, 공연 등 영역에 고르게 투자를 집행했다. 대표작으론 영화는 반도, 공연은 케이엠이제주, 드라마는 오!주인님 등이 있다.

반도는 제작비 210억원이 투입된 작품이다. 38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나름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15억원을 투자했다. 다수의 투자사가 참여한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자금을 투입했다. 공연 부문에선 엔아이케이제주가 제작한 케이엠이제주에 단독으로 투자해 두 배에 가까운 회수 성적을 거뒀다. 공연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회수 성과라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17억원을 투자해 1.9배 에 이르는 멀티플을 기록했다.

㈜넘버쓰리픽쳐스에서 제작한 드라마 오!주인님에도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단독으로 10억원을 투자했다. 해당 드라마는 16부작으로 제작된 미니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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