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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홈런' 글랜우드크레딧, GS 이어 SK와 인연 도미누스 출신 이찬우 대표 주도, 설립 5개월 만에 랜드마크딜 2건 성사

서하나 기자공개 2022-03-14 08:20:03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1일 15: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랜우드크레딧이 GS그룹에 이어 이번엔 SK그룹과 손을 잡으며 크레딧 펀드 분야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설립 후 약 5개월 만에 대기업 두 곳과 랜드마크 딜을 성사시켰다.

11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크레딧은 조만간 SK에코플랜트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4000억원을 인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시기는 5월경이 될 예정이다.

글랜우드크레딧은 이번 딜에서 공동 투자자인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각각 2000억원 규모로 RCPS를 인수키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60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받은데 이어 이번 RCPS 발행까지 무려 1조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하게 됐다.

업계에선 설립 5개월 차의 신생 하우스인 글랜우드크레딧이 잇달아 대기업과 인연을 맺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글랜우드크레딧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의 사모신용펀드(PCF) 부문으로 도미누스 출신 이찬우 대표(사진)를 중심으로 지난해 10월 설립됐다.



글랜우드크레딧은 출범 약 두달만인 지난해 12월 GS건설이 LG그룹 계열사 에스앤아이건설 지분 약 60%를 인수하는 딜에서 공동 파트너로 참여했다. 전체 거래가 약 4000억원 중 GS건설이 3000억원, 글랜우드크레딧이 1000억원을 투입하는 구조였다.

글랜우드크레딧과 GS그룹과 인연은 이찬우 대표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에 재직할 당시 함께 딜을 주도한 경험이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SK그룹과 협업은 글랜우드PE와 SK그룹 간 깊은 신뢰 관계가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글랜우드PE는 2014년 인수한 동양매직(현 SK매직)을 SK그룹에 매각하며 업계 라이징스타로 부상했다. 이상호 글랜우드PE 대표는 2013년 투자자문업을 하던 글랜우드를 인수해 PEF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했다. 첫 포트폴리오 기업인 동양매직을 단 2년만에 SK그룹에 매각하면서 당시 37%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했다.

글랜우드PE는 지난해 SK종합화학 소수지분 인수전에도 참여했다. 어펄마캐피탈, 스틱인베스트먼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등 국내외 PEF 운용사들이 대거 참여한 딜에서 내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매각 측의 결정으로 딜 자체가 최종 무산됐다.

글랜우드PE는 지난해 SK E&S의 2조원 규모 자본확충 딜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최종까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IMM프라이빗에쿼티, IMM인베스트먼트, EMP벨스타 등과 경합을 벌였지만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

글랜우드PE는 지난해 10월 글랜우드크레딧을 설립하면서 기존대로 카브아웃 및 바이아웃 거래에 집중하고 있다. 대신 글랜우드크레딧을 통해 프리IPO나 소수지분 투자에 주력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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