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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도 CCO 분리, 소비자보호 강화 홍재형 전 의원 비서관 출신 채병서 전무 영입…서호성 은행장 등 현대카드·캐피탈 라인 '눈길'

한희연 기자공개 2022-03-28 08:05:44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5일 10: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뱅크가 금융소비자보호 담당 임원을 영입했다. 독립 임원을 선임하면서 관련 역할 강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지난 해부터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 등 사회적 분위기 변화에 따라 은행권도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제도와 조직 등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케이뱅크 또한 내부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독립된 임원을 선임하는 등 대응책을 적극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금융소비자보호실장으로 채병서 전무를 영입했다. 채 전무는 지난 16일부터 임기를 시작했으며 1년간 임기를 부여받았다.

신임 채 전무는 직전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경영법무실에서 상무로 재직했던 인물이다. 이전에는 국회에서 근무했으며 홍재형 전 의원 비서관을 역임한 바 있다.

최근 은행권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 담당 임원(CCO) 확보 움직임이 잇따랐다. 지난해 3월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에 따라 소비자보호 기조가 강화된 데 따른 것이다.

금소법 시행전 금융당국은 모범규준을 통해 CCO를 별도 임원으로 선임하도록 안내해 왔다. 당시 모범규준에 따르면 금융회사는 업무집행책임자(임원급) 중에서 준법감시인에 준하는 독립적 지위의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를 1인 이상 지정해야 했다.

이전에는 4대 은행 정도만 CCO를 따로 두고 있었다. 다른 금융사들은 준법감시인 등 임원과 겸직형태로 두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난해 이를 분리해 독립적인 책임자를 선임하는 방향으로 가는 금융사가 많았다.

케이뱅크 또한 지난해 9월 이사회에서 금융소비자보호기준을 제정했고 관련 체계를 만드는 등 금소법에 대한 대응을 착실히 해 왔다. 다만 CCO의 경우 준법감시인이 이 직무를 겸하고 있었는데 이번 채 전무의 선임으로 총책임자 또한 독립적인 임원으로 선임하게 됐다.


한편 채 전무가 직전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에서 근무한 점도 눈길이 가는 포인트다. 케이뱅크 임원진에는 유독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출신 임원이 많은데 이들은 모두 지난해 집중적으로 영입됐다.

지난해 2월 선임된 서호성 은행장부터가 그렇다. 서 행장은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를 두루 거친 이력이 있다. 2002년부터 5년간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과 전략기획실장, 현대캐피탈 전략기획실장을 지냈고 2018년부터 2011년까지는 현대차증권 전략기획본부장, WM사업본부장, 2012년부터 2년간 현대라이프생명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3월 선임된 윤형로 위험관리책임자(CRO) 또한 현대카드·캐피탈에서 콜렉션(Collection)관리실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4월에는 김기덕 마케팅본부장을 선임했는데 그는 현대캐피탈 상무와 메리트캐피탈 종합금융본부장, 리딩에이스캐피탈 대표 등을 지냈다. 또 5월에 영입한 한진봉 P&O(People&Operation)실장은 현대카드·캐피탈 Operation본부장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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