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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터너티브운용, 스타트업 정조준 '투자타깃 확대' 펀드·고유재산 등 다양한 방식 검토…비상장 플랫폼 제이스톡도 활용

윤종학 기자공개 2022-03-29 08:10:39

이 기사는 2022년 03월 28일 09: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얼터너티브자산운용이 창업 초기 스타트업으로 투자 타깃을 확대한다. 기존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의 비상장사에서 투자 영역을 넓혀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방침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헥사곤인베스트먼트와 공동 투자처를 발굴하고자 손을 맞잡았다. 딜 소싱부터 자금 모집, 투자 심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 방식으로는 그간 비상장사 투자에서 활용하던 사모펀드 설정이나 자기자본 투자 등이 다양하게 검토되고 있다. 얼터너티브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 방식은 아직 미정"이라며 "초기 창업기업 투자 관련 업체들과 업무협약(MOU)을 맺으면서 적합한 방식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상장 가능성이 높은 비상장주식을 선별해 소수의 고객에게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직까지 설립 이후 초기 창업회사에 투자를 진행한 적은 없다. 회사 관계자는 "초기 창업회사에 투자한 경험이 없다보니 이번에 MOU를 체결한 헥사곤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헥사곤인베스트먼트는 밸류업시스템즈, 텐일레븐, 빌드잇 등 여러 스타트업을 발굴하면서 레퍼런스를 착실히 쌓아가고 있는 AC(엑셀러레이터)다. 팁스 운용사 신청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5월 팁스 운용사로 최종 선정되면 얼터너티브자산운용을 협력기관으로 올려 심사에 참여하게 하거나 데모데이 참석을 통해 투자처 발굴을 공동 모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팁스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기술력을 갖춘 유망한 스타트업에 창업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성공한 벤처인 중심의 엔젤투자사, 초기기업 전문 벤처캐피탈, 기술대기업 등 민간 투자기관을 ‘팁스 운영사’로 지정하고 있다. 여기에 투자·보육·멘토링 등과 함께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매칭해 지원하고 있다.

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제이스톡'을 활용해 초기 창업기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제이스톡에 등록해 주식 거래를 가능하게 하거나 50만명에 이르는 기존 월간활성이용자(MAU)를 기반으로 홍보 활동을 돕기로 했다. 초기 창업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리포트도 작성해 제이스톡을 통해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이동욱 얼터너티브자산운용 대표는 트리플나인홀딩스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한 뒤 장외주식 중개 서비스 회사인 제이스톡을 인수했다. 제이스톡은 1999년 말 설립 이후 2017년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다 사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제이스톡은 이용자환경(UI), 이용자경험(UX)의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내달 11일 다시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창업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역량을 키우고자 다양한 업체와 MOU를 맺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얼터너티브자산운용 관계자는 "헥사곤인베스트먼트 외에도 VC(벤처캐피털), AC, 스타트업 플랫폼 등과 MOU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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