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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먼아시아, 아워홈 '남매갈등' 타격 캘리스코 지원사격 린드먼혁신성장펀드, 100억 투자…구지은 아워홈 복귀 경영정상화 '베팅'

김진현 기자공개 2022-04-13 08:05:41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8일 11: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아워홈 오너가 남매간 갈등으로 타격을 입은 캘리스코에 투자했다. 캘리스코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투자로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하게 됐다.

캘리스코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총 100억원을 캘리스코에 투자했다. 캘리스코는 200만주의 신주를 주당 5000원에 발행해 외부투자금을 조달했다.

캘리스코는 사보텐, 타코벨 등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범LG가인 아워홈 계열로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삼녀 구지은 아워홈 대표가 지분 46%를 보유하고 있다. 구지은 대표 외에 구자학 회장의 차녀 구명진 전 캘리스코 대표(35.5%), 아워홈(외4인 18.5%) 등이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캘리스코는 2009년 아워홈 외식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이후 아워홈에서 식자재를 공급받으며 사업을 영위해왔다. 하지만 2019년 구본성 전 아워홈 대표와 구지은 당시 캘리스코 대표간 식자재 공급 갈등을 겪으며 사업에 타격을 입었다. 아워홈이 식자재 거래업체를 신세계푸드로 변경했던 탓이다.

당시 캘리스코는 아워홈이 식자재 공급뿐 아니라 정보기술(IT) 지원 공급 등을 중단했다며 아워홈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경영권 갈등으로 인해 캘리스코 경영 성과도 악화됐다.

2019년까지 흑자였던 캘리스코는 2020년부터 적자로 전환됐다. 2020년엔 10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2021년엔 50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적자가 지속되면서 캘리스코는 지난해 자본잠식 상태가 됐다. 2021년 기준 결손금은 48억원으로 나타났다.


린드먼아시아는 자본잠식 상황에 빠진 캘리스코 지원에 나섰다. 린드먼아시아는 지난 2월 '린드먼혁신성장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 총 100억원 규모 신주를 배정받기로 했다. 3월초 납입을 마친 린드먼혁신성장사모투자합자회사는 아워홈 지분 50%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린드먼혁신성장사모투자합자회사는 2020년 설립된 사모펀드(PEF)로 지난해말 기준 린드먼아시아가 결성액의 27%인 30억원을 출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린드먼아시아가 캘리스코에 투자한 건 최근 아워홈 경영권을 둘러 싼 갈등이 일단락 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6월 주주제안을 통해 구지은 대표가 경영권을 얻게 되면서 캘리스코와 아워홈 간의 소송전은 일단락됐다.

이런 상황을 감안 린드먼아시아는 캘리스코 경영 정상화 가능성에 베팅한 것으로 해석된다. 캘리스코는 사보텐, 타코벨 외에도 커피전문점 '리퍼크' 등 브랜드를 늘리며 외식 사업 확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린드먼아시아의 투자를 받은 캘리스코는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게 됐다. 린드먼아시아에서 조달한 자금은 부채상환 등 사업활동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린드먼혁신성장사모펀드의 결성 주목적이 수소경제, AI, 빅데이터 등 관련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는 데 있는 만큼 경영 정상화와 함께 투자 지분은 아워홈 오너가 혹은 아워홈을 통해 재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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