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투시, 윌비에스엔티 예비입찰 임박 '매각 속도' 삼정KPMG 주관, IPO서 경영권 거래 선회…매각가 2000억대 거론
김경태 기자공개 2022-04-12 08:11:15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1일 15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이하 웰투시)가 ACPC PE와 손잡고 2년 반 전에 인수한 윌비에스엔티 매각에 나선다. 애초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려 했지만 지난해 한국거래소에서 밝힌 가이드라인을 고려해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이르면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매각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1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웰투시는 최근 삼정KPMG를 윌비에스엔티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삼정KPMG는 잠재적투자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다.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이번주 내 예비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웰투시는 엑시트 시점이 무르익었다고 판단, 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려 했다. 하지만 거래소가 작년 10월경 각 증권사에 'PEF 지배기업 상장심사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면서 상황이 변했다.
해당 가이드라인에는 △상장예비심사 신청 전 과도한 배당 실시 △과도한 공모가 산정 △상장예비심사 신청 전 비상장법인과 합병 △PEF 인수 이후 단기간 내 심사 신청 △LBO 방식 인수에 따른 부의 이전 △불충분한 기업 실사 기간 △PEF 지배기업의 복층 SPC 구조에 대한 심사 방향 △PEF 보유기업 IPO시 보호예수 가이드라인 등이 포함됐다.
이에 웰투시는 경영권 매각으로 엑시트 전략을 바꾸게 됐다. 웰투시는 삼정KPMG를 통해 입찰 절차를 진행한 뒤 이르면 이달 내로 최종 인수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을 세웠다. 거래종결(딜클로징)은 연내에 하는 것이 목표다.
매각 측에서는 매각가로 20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웰투시는 윌비에스엔티를 인수할 당시 별도로 인수금융을 조달하지 않고 전액 지분(에퀴티·Equity)으로 투자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가격에 거래가 성사되면 해당 프로젝트 펀드에 출자한 유한책임사원(LP)은 원금 대비 머니멀티플 2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매각주관사의 마케팅 과정에서 다수의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흥행 여부가 주목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 [감액배당 리포트]제주항공, 신속한 885억 감액…배당은 못했다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세아베스틸지주, 배당수익 3배 급증...분할회사도 첫 기여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HB그룹은 지금]알짜빌딩에 세종 신사옥까지, 그룹 안전판 '부동산'
- [IR Briefing]삼성전자, '자사주 또 소각' 주가반등 사활
- [Company Watch]'예상 밖 선방' 삼성전자, MX사업부 '압도적 기여'
- [HB그룹은 지금]종합엔터 거듭난 HB엔터, '중국자본 동행' 기대감
- HPSP, 예스티 상대 소극적권리심판 항소
- 트럼프 시대, 삼성에 필요한 단어 '그룹'
- [HB그룹은 지금]HB테크놀러지·솔루션, 신성장동력 가시화 언제쯤
- [IR Briefing]LG전자, 조주완 승부수 '적중'·인도법인 IPO '느긋'
- [IR Briefing]'저점 확인' 삼성SDI, 신성장동력 '만반의 준비'
- 삼성전자 미국법인, 인하우스 로비스트 활동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