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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제약 신공장 준공식, 유전자치료제 인사 총출동 삼성바이오·이노퓨틱스·뉴라클제네틱스 임원 참석, 협업 및 시너지 기대

홍숙 기자공개 2022-04-18 13:59:46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5일 11: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연제약이 충주에 짓는 신공장 준공식에 유전자치료제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끈다. 이연제약의 신공장이 향후 유전자치료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연제약은 유전자치료제 상업용 시설 구축과 함께 자회사 아르케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관련 분야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연제약은 13일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에 위치한 '충주 바이오앤케미칼 공장(충주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노균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김태균 이노퓨틱스 대표, 김종묵 뉴라클제네틱스 대표,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 배신규 엠디뮨 대표, 강승호 게르베코리아 대표, 남궁홍·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 면면을 살펴보면 '유전자치료제'라는 공동 키워드가 연상된다. 노균 부사장은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공정을 총괄하는 EPCV센터를 이끄는 인물이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데노신연관바이러스(AAV) 관련 인력을 충원하며 유전자치료제 공정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향후 이연제약이 충주 바이오 공장에서 유전자치료제 상업용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데 있어 삼성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묵 대표는 헬릭스미스(구 바이로메드)에서 전략사업본부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현재 3상 진행 중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DPN)의 국내 임상 승인을 총괄한 인물이다. 국내에서 유전자치료제 관련 임상을 전주기로 경험한 몇 안 되는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향후 이연제약 유전자치료제 CDMO를 구축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이연제약은 연구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유전자치료제 전주기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13일 열린 준공식을 통해 플라스미드 DNA, AAV, mRNA 등 바이오의약품의 원료(DS)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전주기 유전자치료제 생산시설 구축은 이연제약의 자회사인 '아르케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회사들과 시너지도 기대된다.

아르케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이연제약의 투자를 전담하는 자회사로 설립됐다. 주요 투자포트폴리오는 △뉴라클제네틱스 △뉴라클사이언스 △네오젠TC △테라이뮨 등 유전자치료제 회사다. 이 중 지난 2018년 설립된 뉴라클제네틱스의 경우엔 이연제약이 지분율 23.9%를 확보하며 2대 주주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르케인베스트먼트는 뉴라클제네틱스의 시리즈A에 이어 작년 시리즈 B에도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이연제약은 이미 케미컬 생산 능력은 갖춘 회사"라며 "향후 유전자치료제로 영역을 확장해 자신들이 투자한 유전자치료제 기업들과 공동연구 및 생산을 통해 시너지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공장은 부지 7만6000㎡(약 2만2851평)에 연면적 5만2000㎡(약 1만5800평) 규모다. 바이오 공장은 지난해 6월, 케미칼 공장은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부지매입 비용까지 포함하면 총 3000억원을 투자했다. 이연제약의 작년 매출은 1400억원으로, 충주공장은 매출의 두 배 이상이 투입됐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가 지난 13일 충주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이연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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