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금융 식구된 에셋원운용, 김상욱 대표체제 ‘출항’ 계열 편입 최종 완료…부동산 전문가 대표 선임
이민호 기자공개 2022-04-20 08:07:10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웰컴금융그룹에 편입된 에셋원자산운용이 신임대표로 김상욱 전 바로자산운용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김 신임대표는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전략금융본부장과 현대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장을 거쳐 2018년 8월 바로자산운용 출범 때 원년멤버(상무)로 합류한 부동산 투자 전문가다. 2019년 12월 바로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신상현 전 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아 바로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올랐다.
바로자산운용은 올해 2월 윤기정 전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이사를 신임대표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김 신임대표는 운용부문 대표로 자리를 옮긴 상태였다.
앞서 웰컴금융그룹은 자회사 웰컴캐피탈(구 웰릭스캐피탈)을 내세워 지난해 5월 사모투자펀드(PEF) 로건패스사모투자합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에셋원자산운용 지분 100%를 43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달 13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대주주 변경이 최종 승인됐다. 웰컴금융그룹이 그룹 모태인 대부업 라이선스를 지난해 12월 조기 반납하면서 에셋원자산운용 인수 작업의 무난한 종결이 전망됐다.
웰컴캐피탈은 이날(19일) 에셋원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잔금납입을 마무리한다. 잔금납입이 완료되는대로 에셋원자산운용은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김 신임대표를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기존에 에셋원자산운용을 이끌어온 백창기 대표는 운용업계에 더 이상 몸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1958년생인 백 대표는 동양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에셋원자산운용의 기존 최대주주 로건패스PEF의 업무집행사원(GP)인 레드메사의 대표이사였다.
에셋원자산운용은 이번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도 웰컴자산운용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앞서 웰컴금융그룹이 웰릭스캐피탈의 사명을 웰컴캐피탈로 변경하는 등 브랜드 통일성을 의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에셋원자산운용 사무실 이전도 추진될 전망이다. 웰컴금융그룹은 서울 용산구 KT용산빌딩을 지난해 8월 매입해 신사옥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웰컴금융그룹이 계열사들을 신사옥으로 집결시킬 예정인 만큼 에셋원자산운용도 해당 건물로 사무실을 이전할 가능성이 높게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베어링PEA, '주가 급락' PI첨단소재 인수 끝까지 간다
- 대법원 가는 와이디온라인 재판, 미래에셋PE 무죄 확정 '내년으로'
- 스톤브릿지, 2호 펀드 덩치 키운다 '최대 7000억'
- 릴슨PE의 '펀딩 빙하기' 해법
- 모태펀드 '정시 1차' 펀드, 결성 기한 연장하나
- [VC 신성 크릿벤처스]청년창업 집중 겨냥, 닥터나우·버핏서울 '러닝메이트'
- 오정강 엔켐 대표, '개인회사' 활용 노림수는
- 일진파워, '미래 먹거리' 수소에너지 닻 올린다
- '연이은 잡음' 앰버캐피탈, 신뢰 회복 언제쯤
- [기업형 VC 돋보기]인탑스 2세 경영인 김근하 대표, VC에 눈길 돌린 배경은
이민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VIP운용 공모하우스 변신]‘가치투자’ 앞세워 퇴직연금 자금 잡는다
- [인사이드 헤지펀드]대호특수강 CB 투자사, 주가 부진에 ‘노심초사’
- [VIP운용 공모하우스 변신]핵심 키워드 ‘청년’…적립식 상품 출시 ‘저울질’
- '공모주 강자' 파인밸류, 프리IPO 전략 '가속 페달'
- 케이피에프 턴어라운드 베팅…타이거·GVA ‘대박’ 눈앞
- 베트남 아샘증권 ‘채권 인수 강화’ 유상증자 추진
- [2022 더벨 WM 포럼]“국내 코어오피스, 인플레이션 헤지로 부각 전망"
- [매니저 프로파일]1세대 가치투자 적통 한투운용 김기백 주식운용팀장
- 한국증권 변동성 방어 키워드, '고배당주·대체자산'
- 가판대 유지 기업은행, 책임투자펀드 등장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