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비주얼 역작 '카치아' 공개…R&D 투자 빛발해 작년 매출 19% 연구개발에 투입, 신작 기대감도 솔솔
원충희 기자공개 2022-04-22 14:33:05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2일 14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씨소프트가 최근 국내 원톱 기술력을 뽐내는 영상을 공개하며 그 저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고 있다. 이달 초 공개한 비주얼 연구개발(R&D) 영상 '카치아(CACCIA)'에서 모션 캡처, 특수시각효과(VFX) 등 그간 확보해온 수준 높은 비주얼 기술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 모션 캡처부터 섬세한 라이팅(조명, 그림자), 캐릭터 복식 설정, 사자 사족보행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요소가 현실감 넘치게 반영됐다.이 모든 기술역량은 그동안 엔씨소프트가 축적해온 R&D 투자의 결과물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비주얼 기술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이 영상은 시네마틱 영상을 담당하는 '비주얼테크(Visual Tech)실'이 제작했다. 100명 이상의 비주얼 전문가가 게임 및 영상의 시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신장비를 도입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등 비주얼과 아트 측면의 역량을 강화했다.
엔씨소프트는 기술 영역의 투자와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꾸준히 R&D 투자규모를 늘려온 곳이다. 2021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4288억원을 R&D에 투자했다. 2016년 1901억원이었던 R&D 투자비용이 6년 만에 126%나 확대된 것. 지난해 전체 매출 대비 19%에 달하는 규모로 국내 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도 엔씨소프트의 기술력에 주목했다. 김진구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지털 휴먼, VFX 및 모션 캡쳐 등 주요 기술이 접목된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며 "향후 게임 및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용된다면 기업가치 증가와 사업 경쟁력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전망은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영되고 있다. 향후 진출할 콘솔게임, 메타버스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이 같은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콘솔게임은 최상의 그래픽과 심도 있는 몰입감이 요구돼 앞으로 선보일 콘솔 신작의 비주얼 콘텐츠에 관심이 집중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PC·콘솔 타이틀 'TL(Throne and Liberty)'을 개발 중이다. 지난달 공개한 트레일러 영상에서 역동적인 그래픽과 화려한 비주얼 이펙트를 선보이며 해외 미디어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래픽 및 비주얼 기술력 외에도 차세대 게임 개발을 위한 기술 외연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인공지능(AI), 사운드,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적인 R&D 투자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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