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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씨, '조직개편·임원승진' 연구개발 힘 싣는다 R&D본부 아래 실단위 조직 신설, 디바이스 기반 플랫폼 BM 확대

문누리 기자공개 2022-04-27 07:29:57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6일 14: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 거리측정기업체 브이씨가 파격적인 임원 승진과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R&D 관련 팀을 '실'로 승격하고 팀장들도 이사로 승진시키는 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는 최근 선보인 '단하나의 골프' 앱서비스를 골프 부킹부터 식당예약까지 올인원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등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한 차원이다. 신사옥 랩실도 3배 규모로 확장하는 등 연구개발 하드웨어 인프라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능력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등기임원 3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랩실 등 인프라 지원

브이씨는 최근 영업·재무총괄 박기출 부사장(CFO)과 개발총괄 이학용 상무이사(CTO) 등 총 10명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공시했다. 박 부사장에게 5만주, 이 상무에게 2만주, 그외 미등기임원 3명에게 2만주씩을 부여햇다. 지난해 기여도가 높은 직원 5명에게도 각각 7500~1만주를 부여했다.

이번에 주식매수선택권을 받은 미등기임원 3명은 이번에 전부 이사로 승진했다. 이전에 R&D본부 아래 팀장급 직원들이었다. 이상윤 이사의 경우 소프트웨어 분야 수석연구원으로 고려대 전산학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SK텔레텍 등을 거쳐온 연구개발 인재다.


브이씨 임원은 김준오 대표이사를 제외하면 6명이었다. 이번 승진인사로 임원은 총 10명으로 늘었다.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R&D본부 아래 디바이스개발실과 상품기획실, 서비스개발실 등을 신설해 기구팀, 하드웨어팀 등을 한 데 묶어 '실' 단위로 승격시켰다. 각 실마다 미등기임원 3명이 실장을 맡았다.

브이씨 관계자는 "실 중심 체제로 조직 전반을 개편했고 연구개발에 용이하게 편성했다"며 "신사옥 공간도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집중해 리모델링했다"고 말했다. 최근 이전한 신사옥 보이스캐디 CC 3층과 4층에는 R&D 랩실이, 지하에는 품질테스트 랩실이 있다. 기존 사옥에선 1개뿐이었던 연구실이 총 3개로 확장됐다.

◇디바이스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 '큰 그림'

브이씨가 대규모 리모델링까지 추진하면서 연구개발 인프라를 강화한 건 골프용 디바이스 등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적극 개발하기 위해서다. 향후 골프장용 스마트 시스템을 포함한 ERP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궁극적으로 디바이스 기반의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장한다는 게 김준오 대표의 목표다. 현재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GPS 기반으로 약 2억개 필드데이터와 스윙분석 데이터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현재 거리측정기 등 디바이스 기반으로 필드데이터 데이터베이스(DB)를 축적하는 업체는 국내에선 브이씨가 유일하다. 이를 통해 샷가이드 등 홀 공략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브이씨 '단 하나의 골프' 앱 화면.
연습장 DB를 바탕으론 인공지능(AI) 코칭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필드데이터와 연습데이터를 복합적으로 분석해 맞춤 코칭 기능으로 만든다. 골프장 ERP 데이터로 예약현황과 스코어카드, 그린피, 식음료 주문현황, 상품구매 내역 등을 종합해 부킹부터 식당예약까지 한 번에 가능한 올인원 플랫폼도 구상하고 있다.

이를 구현해낼 플랫폼으로 최근 '단하나의 골프' 앱 서비스를 출시했다. 코스·그린 분석부터 실시긴 핀 위치(APL) 서비스, 주변 맛집 정보, SNS까지 라운드에 필요한 정보들을 담았다. 앱 유저들을 통해 새 데이터를 축적하는 동시에 현재 개발중인 서비스들을 추후 담는 전초기지로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브이씨 관계자는 "단하나의 골프는 코스 분석과 커뮤니티 기능이 합쳐진 라운드 전문 앱"이라며 "보이스캐디로 10년간 쌓아온 필드 및 연습 데이터를 활용해 골퍼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골프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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