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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즈에셋, ‘테크메이트’ 사모사채 100억 재투자 목표수익률 연 5.5%…19년·20년에 이어 세번째

이민호 기자공개 2022-04-29 08:10:56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이 국내 대부업체 테크메이트코리아대부(테크메이트)가 발행한 사모사채에 재투자했다. 해외 펀드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데다 자산규모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안정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은 전일(27일) ‘하이즈 세이프에셋 일반사모투자신탁 30호’ 설정을 완료했다. 설정규모는 100억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이 판매를 담당했다.

이 펀드는 테크메이트가 발행한 사모사채에 펀드자산 전액을 투자하는 프로젝트펀드다. 이날(28일) 채권 인수를 마무리했다. 목표 고객수익률은 보수차감 후 연 5.5%의 확정금리로 제시됐다. 펀드만기는 1년 3개월(15개월)이다.

테크메이트가 펀드 설정 이후 6개월 단위로 원리금을 분할상환하고 펀드가 이를 수익자들에게 분배하면서 비교적 단기에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매력이 부각됐다. 심형석 테크메이트 대표이사의 연대보증에다 담보인정비율(LTV) 50% 수준의 테크메이트 주식 담보로 신용보강도 완료했다.

이 펀드는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이 테크메이트 사모사채에 투자하는 세 번째 상품이다. 앞서 설정한 두 개 상품은 모두 만기 청산됐다. 2019년 5월 테크메이트 사모사채를 편입하는 첫 번째 펀드인 92억원 규모 ‘하이즈 세이프에셋 5호’를 출시했다. 펀드 만기 1년이 도래하면서 연 5.7%의 수익률을 수익자에게 안겨줬다.

첫 번째 펀드를 청산한 지 약 한 달 후인 2020년 6월에는 두 번째 펀드 ‘하이즈 세이프에셋6M 2호’를 설정했다. 설정규모는 31억원이었다. 이 펀드도 만기 6개월 만에 연 5.5%의 수익률을 제공하면서 청산됐다.

테크메이트는 심 대표가 2009년 설립한 대부업체로 KFP대부, 베스트캐피탈대부, 에이스비지니스대부, 한울가람대부 등 대부업체들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몸집을 불렸다. 특히 2019년 유미캐피탈을 인수하면서 올해말에 이르면 테크메이트금융그룹 총자산이 약 4000억원으로 연결 총자산 기준 국내 대부업계 5위권으로 도약이 예상되고 있다.

테크메이트 대출잔고는 지난해말 기준 1659억원으로 5년 전인 2016년말과 비교해 약 2배로 뛰어올랐다. 전체 대출잔고 중 상환능력이 비교적 우수한 부동산 담보대출 비중이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31일 이상 연체율도 지난해말 3.7%로 매년말 기준 2019년부터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특히 대만 CDIB그룹 펀드와 홍콩 CLSA그룹 펀드가 각각 10.0%와 9.65%의 지분을 보유해 테크메이트 주요주주에 올라있다. 나머지 지분 80.35%는 심 대표가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칼라일그룹(Carlyle Group)이 2016년 1500만달러에 이어 2018년 800만달러 규모로 테크메이트가 발행한 외화채권에 잇따라 투자했다. CLSA그룹도 2017년 2200만달러, 2019년 1500만달러 규모로 테이메이트 외화채권에 투자했다.

세이프에셋 시리즈는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의 주력 라인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만기가 6개월~1년 6개월 수준으로 비교적 단기인 상품이다. 주요 편입대상이 사모사채인 만큼 확정금리를 제공한다. 장래매출채권, 부동산, 상장주식, 비상장주식 등을 담보로 설정해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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