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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미디어-인크로스, 미디어렙사 희비 엇갈렸다 최대 매출 달성한 나스미디어, T딜 GMV 정체된 인크로스…시가총액도 역전

이장준 기자공개 2022-05-19 09:31:43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6일 10: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통신 계열 광고매체 판매 대행업(미디어렙)사인 나스미디어와 인크로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나스미디어는 1분기 대형 광고주들의 광고 집행이 늘어나고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를 받으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인크로스는 미디어렙 부문에서 1년 전과 비교해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가파르게 성장하던 T딜(T-deal)의 성과 역시 다소 둔화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기준 순위도 뒤집혔다. 인크로스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실적이 주춤했지만 2분기부터는 다시 모든 사업 부문이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는 만큼 추후 성장세에 눈길이 쏠린다.

◇나스미디어 대형 광고주 집행 확대, 리오프닝 수혜 효과 반영

나스미디어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32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년 전 같은 기간 274억원과 비교해 19%의 성장률을 보이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년 새 영업이익도 60억원에서 69억원으로 15%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2019년 이후로 가장 큰 규모였다.


디지털광고와 플랫폼 부문 수익이 모두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 1분기 디지털광고에서는 241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1년 전보다 8.9% 증가했다. 게임, 쇼핑몰, 가전 등 대형 광고주 중심으로 광고 집행이 증가했다. 여기에 리오프닝 수혜를 받은 패션이나 화장품, 문화예술 등 산업의 광고 집행도 늘었다.

플랫폼수익은 성장세가 더 가팔랐다. 1년 새 59.2% 늘어난 8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리워드 광고·CPS(Cost Per Sale)형 퍼포먼스형 모바일 플랫폼과 문자메시지 기반 폐쇄형 커머스 서비스 'K딜(K-Deal)'의 성장이 주효했다.

여기 힘입어 영업수익 대비 영업이익률이 이번에 인크로스를 넘어섰다. 그동안 인크로스의 영업이익률은 30%를 웃돌았으나 이번 분기 실적이 주춤한 영향이 컸다. 1분기 나스미디어의 영업이익률은 21.2%를 기록했으나 인크로스의 경우 19.3%에 그쳤다.

나스미디어 관계자는 "나스미디어는 크로스 마케팅 측면에서 디지털방송, 옥외, IPTV 등 미디어를 거의 다 취급하고 있어 그동안 영업이익률이 낮았지만 디지털애드(DA)만 놓고 보면 인크로스와 대동소이하다"며 "ROE가 떨어진 것 역시 보유 현금이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인데 올해부터는 투자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크로스, 지난해 호실적 '역기저효과'…T딜 성장세에 쏠린 눈

반면 인크로스는 올해 비교적 아쉬운 성과를 거뒀다.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수익은 93억원으로 1년 전 105억원에 비해 10.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영업이익도 18억원에 그쳤다. 1년 전 38억원과 비교하면 52.7% 줄어든 수치다.

1년 새 취급고(미디어렙+T딜) 역시 2580억원에서 1125억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광고 시장이 비수기를 맞은 계절적 영향과 더불어 광고주들이 보수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집행한 탓이 크다. 게임, 통신, 유통 등 주요 광고주들의 광고 집행이 일시적으로 이연됐다.

인크로스 관계자는 "1분기가 광고 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인 데다 작년 1분기에 좋은 성과를 낸 게 역기저효과로 나타났다"며 "주요 대형 광고주들이 2분기로 광고비를 이연한 영향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인크로스 수익의 또 다른 축인 폐쇄형 커머스 서비스 T딜 역시 성장세가 처음으로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건수로는 3104건으로 작년 말 2552건에 비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총 상품 판매액(GMV)이 같은 기간 285억원에서 284억원으로 줄었다.

커머스 부문 역시 1분기에 가계 소비가 줄어드는 트렌드 영향이 있는 만큼 당장은 주춤했지만 하반기에는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인크로스는 수익 및 이익 규모는 나스미디어에 한참 못 미치지만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인정받았다. 특히 T딜은 SK텔레콤과 협업해 2020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신사업이었다. 그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다 이번에 기울기가 완만해지면서 실적 발표 이후 주가도 이를 반영해 하락했다.

기업가치 측면에서도 나스미디어가 인크로스를 다시 넘어섰다. 13일 종가 기준 나스미디어의 시가총액은 2909억원으로 코스닥 294위에 랭크했다. 인크로스의 시가총액은 2759억원으로 코스닥 322위에 위치했다.

다만 펀더멘털에 비해서는 아직 인크로스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반영된 상황이다. 나스미디어의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52배, 11.12배를 기록했다. 인크로스의 PBR과 PER은 각각 2.66배, 13.07배 수준이다.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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