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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SK·KAI'가 찜한 코난테크, 이달 공모 나선다7월 코스닥 입성 목표…증시 불황에도 양호한 실적 자신감

강철 기자공개 2022-05-19 07:03:20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7일 14: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코난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입성을 위한 9부능선을 넘었다.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극도로 침체된 상황이나 이에 개의치 않고 곧장 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상장 목표 시점은 오는 7월로 잡았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과 AI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한다. SK커뮤니케이션과 한국항공우주(KAI)를 핵심 투자자로 유치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장 시총 최대 1420억 산정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2일 상장위원회를 열고 코난테크놀로지의 예비심사 청구를 승인했다. 2021년 12월 3일 기술성 특례 상장 신청서를 접수한 지 약 5개월만에 공모 절차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달 중에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곧장 공모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6월 수요예측과 청약을 거쳐 7월 코스닥 상장을 완료하는 일정을 짰다. 이 스케줄은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도 공유했다.

코난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증권신고서를 가급적 이달 중에 내려고 한다"며 "별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대략 7월 경에 상장을 마무리하는 일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 IPO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점은 인지하고 있다"며 "다만 당사가 지난해부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사실을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린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시장에 내놓을 공모 물량을 상장 예정 주식수의 약 20%인 120만주로 책정했다. 공모 구조는 신주 발행 100%가 유력하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 SK커뮤니케이션즈, 한국항공우주 등 주요 주주는 구주 매출을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공모가 밴드는 2만1000∼2만5000원(액면가 500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밴드에 상장 예정 주식수 568만주를 적용한 예상 시가총액은 1190억~1420억원이다. 최대 1420억원의 기업가치는 시장에서 예상한 컨센서스와 대략 일치한다. 지난해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IPO) 당시 산정한 기업가치는 약 810억원이었다.


◇6개월만에 기술성 특례 승인

코난테크놀로지는 1999년 4월 설립된 AI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AI 기반의 검색 엔진과 영상 인식 솔루션을 개발한다. 최근에는 사람의 의도와 동영상의 맥락을 이해하는 제품·서비스의 상용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BHS, 그린트리, 온더IT, 원소프트, 다우아이앤티 등 여러 사업 파트너와의 거래를 기반으로 2018년부터 연평균 20% 안팎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에는 사상 최대인 매출액 178억원, 영업이익 22억원, 순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31%를 소유한 김영섬 대표다. 김 대표는 한국어 정보처리 정보검색 스터디 클럽인 KONAN(Korean Natural Language Analysis)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법인 설립 후 20년 넘게 기업형 통합 검색엔진 개발에 몰두하며 코난테크놀로지를 코스닥 입성을 앞둔 우량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김 대표 외에 SK커뮤니케이션즈도 지분 26.5%를 가지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2006년 10월 코난테크놀로지에 122억원을 투자했다. 엠파스에 검색엔진을 제공하는 코난테크놀로지의 기술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후 15년 넘게 2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며 검색엔진과 포털 서비스와 관련한 여러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한국항공우주(KAI)도 지분 10%를 보유 중이다. 한국항공우주는 작년 11월 코난테크놀로지가 실시한 프리-IPO 라운드에 참여해 81억원을 투자했다. 앞으로 코난테크놀로지와 미래비행체, 차세대 수명예측시스템, 무인기, 드론, 위성 개발 업무를 협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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