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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리츠, 초기 자산 편입 완료…상장 준비 '착착' 벨기에 오피스, 영국 삼성전자 유럽본사…프리IPO 통해 모집금액 70% 조달 완료

정지원 기자공개 2022-07-06 07:42:18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4일 15: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이 'KB스타리츠'의 8월 증시 입성을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초 영국 삼성전자 유럽본사 편입을 마무리 지은 데 이어 총 모집예정금액 70% 달하는 자금을 프리IPO(상장 전 자금유치)를 통해 조달했다.

4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이날 KB스타리츠는 영국 '삼성전자 유럽본사' 편입을 위한 수익증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KB증권이 약 1000억원에 인수한 곳으로 KB스타리츠는 LB영국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8호와 LB영국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9호 매입을 통해 간접투자하는 방식이다.

영국 삼성전자 유럽본사를 편입하기 전에는 벨기에 브뤼셀 소재 '노스 갤럭시 타워'를 초기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노스 갤럭시 타워는 KB스타갤럭시타워리츠가 해당 자산을 보유한 현지법인 지분 100%를 갖고 있다. KB스타리츠는 이를 다시 자(子)리츠로 품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상장 초기 자산인 삼성전자 유럽본사와 노스 갤럭시 타워에는 우량 임차인이 확보돼 있다. 유럽본사에는 삼성전자, 노스 갤럭시 타워에는 벨기에 정부기관이 들어서 있다. 물가 연동에 따라 매년 임대료가 상승되는 조건으로 임대차 계약이 완료됐다. 금리 상승기에도 인플레이션을 헷지해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KB스타리츠는 자금조달 규모로 4320억원을 설정했다. 자산을 취득하는 데 자금의 96.5%인 4170억원을 사용하고 취득부대비용과 주식발행비용, 예비비 등에 0.9%인 40억원을 쓴다는 계획이다.

자산의 강점을 바탕으로 같은 날 프리IPO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KB스타리츠의 총 모집예정금액은 5000억원인데 약 70%인 3465억원을 프리IPO를 통해 조달 완료했다. 나머지 30%인 1535억원은 공모로 모집할 예정이다.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의무 공모 비율(30%)만 공모하기로 한 것이다.

공모 비율을 낮췄다는 건 그만큼 기관 투자자의 참여 비율을 최대한으로 높였다는 의미다. 프리IPO에 참여하는 기관 투자자는 투자 시점부터 1년 동안은 보호예수가 적용돼 주가가 안정되는 효과가 있다.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개인 투자자가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볼 수 있다. 상장 리츠 중에서 프리IPO로 전체 모집금액의 약 70%를 조달한 첫 사례다.

KB스타리츠는 KB자산운용의 첫 상장리츠로 상장을 위해 기존 KB스타글로벌리츠였던 사명까지 변경한 곳이다. 사명에 들어간 '글로벌(Global)'이란 단어가 자칫 해외 자산에만 투자하는 리츠로 오해할 여지가 있다는 이유였다. 국내 자산 역시 편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예상 공모시점은 올 8월 23일이다. 상장을 마치는 대로 국내 자산 편입을 검토하고 있다. KB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 임현규 본부장은 "KB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우량 자산을 편입할 예정이며 향후 10년 내에 10조 규모로 리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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