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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모노리스, IPO 닻 올렸다…상장예비심사 청구200억 프리IPO 유치 성공…VC 엑시트 '가시화'

권준구 기자공개 2022-07-12 07:24:18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6일 10: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트레이싱 테마파크 개발사 모노리스에 대한 벤처캐피탈의 자금 회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6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모노리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예비심사는 거래소로부터 상장 자격을 갖췄는지 평가받는 단계로 올 하반기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모노리스는 최근 프리IPO를 통해 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인정된 기업가치는 1940억원이다. DS자산운용, 인피니툼파트너스, 이수창업투자 등이 183억 원을 투자했다. 동시에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18억원을 확보했다.

2017년 설립된 모노리스는 제주도에서 '9.81파크'라는 테마파크를 운영 중이다. 자율주행, 로봇 제어,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카트 차량을 활용해 코스를 돌며 즐길 수 있는 카트레이싱 외에도 하늘그네, VR 레이싱, 서바이벌 등 다양한 스포츠 액티비티 시설을 도입했다.

9.81파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연간 47만여명이 이용하는 테마파크로 관심을 끌었다. 올해 4월 기준 누적 방문객 수가 77만명을 넘어섰다. 매출액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각각 26억원, 70억원, 130억원으로 지속 상승세를 띄었다.

이러한 성장성을 알아본 모험자본은 모노리스에 집중했다. 2016년 UTC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등 기관투자자가 시리즈A 라운드에 실탄을 투입했다. 이듬해 UTC인베스트먼트,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 외에도 SJ인베스트먼트, 보광창업투자, ES인베스터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모노리스는 2019년 UTC인베스트먼트, 보광창업투자, 뮤렉스파트너스, 이수창업투자, K브릿지인베스트먼트 등에게서 시리즈C 라운드 투자를 받으며 테마파크 오픈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밸류시스템자산운용, 보광창업투자 등이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모노리스는 인천국제공항 근처에 9.81파크 2호점을 론칭할 계획이다. 2024년 준공 예정인 '9.81파크 인천공항'에서는 AR(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현실의 레이싱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모노리스에 투자한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거치며 사업적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잘 극복했다"며 "올해 상장 도전을 통해 턴어라운드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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