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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이음PE 우군' 큐캐피탈, SK에코플랜트 프리IPO 500억 투자 4000억 14호 블라인드펀드 활용, 'FI 활용' 전체 투자 유치 성료

감병근 기자공개 2022-07-08 08:08:00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7일 13: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큐캐피탈)가 SK에코플랜트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에 투자자로 합류했다.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해 500억원을 투자한다. SK에코플랜트 프리IPO를 주도한 프리미어파트너스(프리미어)와 이음프라이빗에쿼티(이음PE)는 재무적투자자(FI) 우군을 적절히 활용하는 전략을 통해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딜을 완수했다는 평가다.

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은 프리미어와 이음PE가 SK에코플랜트 프리IPO를 위해 조성한 특수목적법인(SPC) 에코얼라이언스홀딩스에 5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큐캐피탈, 프리미어, 이음PE는 전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련 계약을 최종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코얼라이언스홀딩스는 4250억원 규모로 SK에코플랜트 프리IPO에 참여한다. 새로 발행하는 신주인 상환우선주(CPS)와 구주의 인수비율이 3:1이다. 프리미어와 이음PE가 보유 블라인드펀드에서 2200억원, 이번에 새로 조성한 프로젝트펀드에서 1550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500억원을 큐캐피탈이 책임지는 구조로 파악된다.

큐캐피탈은 이번 투자에 14호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할 계획이다. 14호 블라인드펀드는 지난해 4000억원 규모로 최종 결성됐다. 큐캐피탈은 최근까지 영풍제지 등 주요 포트폴리오 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14호 블라인드펀드 투자처를 물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와 이음PE는 큐캐피탈 합류 확정으로 SK에코플랜트 프리IPO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SK에코플랜트 프리IPO는 성사 여부 자체가 그동안 업계의 큰 관심사였다. 금리인상 등으로 투자자(LP)들의 PEF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지만 FI 우군을 적절히 활용하는 전략을 통해 딜 클로징을 눈앞에 두게 됐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프리IPO에서 CPS 발행 및 구주 매각을 통해 FI들로부터 800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프리미어와 이음PE는 5000억원 가량을 책임지기로 했다.

하지만 SPC를 활용한 투자금 4250억원에 더해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와 산업은행으로부터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결과적으로 54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책임지게 됐다. 유진PE와 산업은행은 프리미어와 이음PE의 제안을 받고 공동 조성한 7050억원 규모의 2호 인프라펀드를 활용해 SK에코플랜트 프리IPO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미어와 이음PE는 이번 딜을 완수하면서 대기업 재무파트너로서 존재감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자본시장과 접촉이 잦은 SK그룹과 신뢰를 또 다시 탄탄하게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앞서 프리미어는 SK IET 투자, 이음PE는 SK에코엔지니어링 분할 등 SK그룹 관련 딜을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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