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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업 한계 포스코인터,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 미얀마 가스전 하루 5억ft³ 판매…개발부터 소비까지 일원화

김동현 기자공개 2022-07-25 14:12:14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0일 17: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 인수에 성공할 경우 그룹 에너지 밸류체인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해외 개발을 담당하는 포스코인터와 국내 발전·소비를 담당하는 포스코에너지의 LNG 사업 일원화가 완성된다.

포스코인터는 2000년 미얀마 서부 해상 A-1 광구 생산물 분배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에너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3년 6월 첫 가스생산에 성공하며 중국과 미얀마 등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종합상사업체인 포스코인터는 신사업 확대 차원에서 2014년 4분기 IR 자료부터는 미얀마 자원개발 실적도 일부 공개하며 트레이딩 사업 외 분야에서도 수익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당시 공개된 2014년 별도 기준 자원개발 영업이익은 2406억원이었다. 현재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일평균 판매량 5억세제곱피트(ft³)가 넘고, 분기 영업이익도 500억원을 웃도는 에너지 핵심 사업군으로 성장했다.

상사업으로는 미래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에너지·식량·친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형 투자회사로 변모하겠다고 밝히는 등 변신을 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사업 부문은 △트레이딩 부문 △가스 판매를 통한 자원개발(가스전) 부문 △투자법인 부문 등 크게 3부문으로 나뉜다. 각 부문별 영업이익 비중은 지난해 각각 38.8%, 30.9%, 30.3%로 균형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포스코인터는 미얀마 가스전 사업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 밸류체인 확대를 지속해서 모색하고 있다. 가스 탐사·개발·생산(업스트림)과 LNG트레이딩(미드스트림)을 담당한 포스코인터 입장에서 추가 밸류체인 확보와 LNG 소비·발전(다운스트림)으로의 확대는 에너지 시너지 증대 측면에서 효율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



업스트림 확보 차원에서는 추가 미얀마 광구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광구 탐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초 호주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완료하며 연 200억ft³ 규모의 생산량을 확보하게 됐다.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퀸즐랜드주의 3개의 가스전과 2개의 탐사광구를 보유 중인 곳이다.

탐사·개발·생산 분야에서는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대 중인 포스코인터가 포스코에너지 합병까지 완료하면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을 일원화하는 성과를 볼 수 있다. 포스코인터와 포스코에너지는 이미 광양LNG터미널을 연결고리로 협력 중이다. LNG트레이딩 사업을 하는 포스코인터가 LNG를 하역·저장·송출하는 포스코에너지의 터미널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포스코에너지의 LNG복합발전 사업까지 인수할 경우 포스코인터는 가스 탐사·개발·생산의 업스트림부터 LNG 발전의 다운스트림까지 LNG 밸류체인 전반을 확보하게 된다. 포스코에너지가 보유한 인천 LNG복합발전소는 수도권 발전설비의 10%에 해당하는 3412㎿ 규모의 설비용량을 갖췄다.

LNG를 비롯한 수소,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확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크진 않지만 포스코에너지는 전남 지역에서 태양광, 풍력 발전단지를 보유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하고 있다. 신안 태양광발전단지 14.5㎿, 전남 육·해상풍력발전단지 62.7㎿ 등의 규모로 도합 100㎿가 되지 않는다.

다만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그린에너지를 미래 성장비전으로 삼는 만큼 탄소 중립의 징검다리격인 포스코인터의 LNG 사업과 조화도 필요하다. 포스코인터는 세넥스에너지 인수를 계기로 보유한 생산가스전을 활용한 블루수소·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 측은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해 "포스코홀딩스 출범 후 다양한 형태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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