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새 주인 맞았다…하림, SI 참여 스톤브릿지-한앤브라더스, 잔금납입 마무리…OK캐피탈 FI 참여
임효정 기자공개 2022-08-01 08:21:05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9일 10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이하 스톤브릿지)과 한앤브라더스가 바디프랜드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거래 과정에서 하림도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해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써 VIG파트너스와 신한벤처투자는 7년 만에 바디프랜드 엑시트에 성공했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와 한앤브라더스가 전날 바디프랜드 인수를 위한 잔금납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지 8개월 만이다. 거래대상은 VIG파트너스와 신한벤처투자가 보유한 지분 46.3%다. 거래가격은 4100억원 수준이다.
이번 거래는 당초 올 상반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프로젝트 펀드레이징이 지연되면서 다소 늦어졌다.
스톤브릿지와 한앤브라더스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 인수금융으로 바디프랜드 지분을 인수하는 구조를 짰다. 스톤브릿지가 운용 중인 블라인드펀드로 일부 출자를 단행했으며, 한앤브라더스가 주축이 돼 프로젝트펀드 펀드레이징을 이어왔다.
하림은 이번 프로젝트펀드의 출자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시장에서는 하림이 바디프랜드와 어떤 형태로 시너지를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SI로 참여해 투자한 규모는 5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OK캐피탈 역시 FI로 참여해 총 500억원을 책임졌다. 거래액의 절반 이상은 인수금융을 활용했다.
이로써 우선협상자 선정 이후 9개월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스톤브릿지가 우협으로 선정된 건 지난해 11월이다. 세컨더리 형태로 진행된 이번 거래는 매각 측이 인수자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스톤브릿지가 적극적인 인수 의지를 보이면서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이후 신생 PEF 운용사인 한앤브라더스가 합류하며 컨소시엄을 이뤄 인수하는 형태가 됐다.
이번 딜의 매각 주관사는 모간스탠리가 맡았으며, 김앤장이 법률자문을 담당했다. 인수측 회계와 법률자문은 각각 EY한영과 율촌이 맡았다.
딜 클로징으로 VIG파트너스와 신한벤처투자도 엑시트에 성공했다. 바디프랜드는 VIG파트너스가 2015년 4월 포트폴리오로 추가한 기업이다. 당시 신한벤처투자와 SPC를 세워 기존 경영진과 FI들이 갖고 있던 바디프랜드 지분을 인수했다. 딜 규모는 2300억원으로 VIG파트너스와 신한벤처투자는 각각 600억원, 500억원 가량을 투입했다. 나머지는 인수금융으로 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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