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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운용, ‘의견거절 홍역’ 아시아종묘 투자나선 배경은 박세연 대표 임원진 직접 면담…펀더멘탈 이상무 확인

이민호 기자공개 2022-08-30 09:49:00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6일 11: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기보고서 의견거절로 홍역을 치른 아시아종묘에 수성자산운용이 투자자로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018년 코스닥 이전상장 때부터 아시아종묘를 눈여겨본 수성자산운용은 이번 의견거절 사태에도 박세연 대표가 직접 나서 임원진과 면담으로 기업가치에 훼손이 없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종묘는 지난 23일 3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와 30억원 규모 전환우선주(CPS) 발행을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CB의 경우 25일 납입이 완료됐으며 CPS는 오는 31일 납입될 예정이다.


수성자산운용은 일임자금 및 코스닥벤처펀드, 에이스투자금융-수성자산운용 공동운용(Co-GP)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키움증권-수성자산운용 공동운용 신기술조합 등의 비히클을 활용해 아시아종묘에 투자한다.

특히 9월 결산법인인 아시아종묘가 지난 5월 반기보고서(2021년 10월 1일~2022년 3월 31일) 감사의견으로 감사범위제한에 따른 의견거절을 받은 이후 이번달 들어 적정으로 돌려세우면서 홍역을 치른 직후라 수성자산운용의 투자결정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아시아종묘는 의견거절에 따라 앞서 발행한 CB에서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해 약 25억원이 유출되는 등의 이유로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수성자산운용이 아시아종묘를 처음 눈여겨본 것은 2017년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할 때부터다. 2014년 7월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아시아종묘는 당시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을 준비하면서 기업설명회(IR)를 다수 개최했다. 수성자산운용도 이때 운용역을 파견해 청취한 이후 지속적으로 회사를 팔로업해왔다. 아시아종묘는 2018년 2월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했다.

수성자산운용이 시장에서 이번 CB와 CPS에 대한 투자제안을 받은 것은 지난 5월 반기보고서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은 이후다. 당시 의견거절 공시 다음날 아시아종묘 주가가 장중 하한가로 추락하는 등 시장의 충격이 상당한 상태였다.

박세연 수성자산운용 대표는 의견거절 자체가 투자에 큰 리스크 요인임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면담과 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투자 여부를 판단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그동안 수년간 아시아종묘를 팔로업하면서 회사의 기초체력을 신뢰하고 있었던 점도 한몫했다.

박 대표와 담당 운용역은 지난달 아시아종묘 본사를 직접 방문했다. 회사 측 IR뿐 아니라 별도로 임원진 면담과 실사를 진행했다. 회계 전문인력 부재로 감사 관련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못했던 의견거절의 원인과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의 아들인 류재환 이사에게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를 맡겨 다시 진행하고 있는 재감사 경과를 들었다.

이를 통해 박 대표는 아시아종묘의 본질적인 기업가치에 훼손이 없다고 판단하고 투자를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아시아종묘는 이번달 1일 감사의견이 적정으로 정정된 반기보고서를 받아들었다. 의견거절을 받은 지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았던 만큼 수성자산운용도 아시아종묘의 발빠른 대응에 놀란 분위기다.

아시아종묘의 의견거절 이슈에 대한 해소를 확신한 수성자산운용이 다음 스텝인 투자 포인트로 중점에 둔 것은 수출 확대 가능성이다. 아시아종묘 제품 핵심인 종자부문의 경우 2021년 한 해 동안 기록한 매출액 약 230억원의 29%(66억원)가 수출로 발생했다. 아시아종묘의 전체 수출액의 약 45%는 중국과 인도가 점유하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현재 점유율이 높은 중국과 인도의 세부 지역에 대한 영업망을 확대해 수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아프리카, 중동, 북유럽, 남미 등 신규 시장에 영업 거점을 확보해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아시아종묘는 신규 수출시장에 대해 연평균 150% 이상 증가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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