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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모니터/신용보증기금]'녹색 공정보증' 위한 탄소중립 성과 측정보증 신청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실태 평가, 총 보증 규모 5000억

김서영 기자공개 2022-09-01 08:18:57

이 기사는 2022년 08월 31일 10: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용보증기금이 보증 신청기업의 탄소중립 기여도 심사에 나선다. 올해 출시한 '녹색 공정전환 보증' 상품에 신청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실태를 전문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다. ESG추진위원회의 리드에 따라 '신보형 ESG경영'에 힘주는 모습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은 탄소중립 기여도 평가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탄소중립 기여도 평가는 '녹색 공정전환 보증' 상품 출시에 따른 것이다. 신보에 보증을 신청한 기업은 현재 66곳이다.

신보 관계자는 "전문 평가업체 한 곳이 보증 신청기업 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경제질서 속에서 중소 및 중견기업이 탄소중립 실천에 원활히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지원 분야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신보는 올해 7월부터 녹색 공정전환 보증 상품을 출시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는 중소 중견기업에 5000억원 보증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상품에 보증을 신청한 기업들이 이번 탄소중립 기여도 평가 대상이 된다.

지원 대상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시설을 도입하거나 공정을 개선하는 기업 △친환경 분야 제품 또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이나 친환경 선박 등을 도입하는 기업 등이다. 기업 규모에 따라 중소기업은 최대 100억원, 중견기업은 200억원까지 지원한다.

신보는 올 하반기까지 녹색 공정전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보증 한도를 확대하고 보증료율을 차감하는 등 보증 이용 편의성을 개선한다. 구체적으로 보증료율은 최대 0.5%p 차감하고, 보증비율은 95~100% 수준으로 상향한다.

탄소중립 기여도 평가 컨설팅은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가능 여부 등을 사전 심사하는 게 골자다. 기업체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하는 방식이다.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기준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의 배출량 보고 및 인증에 관한 지침」및 그에 준하는 국내·외의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방법에 근거한다.

탄소중립 기여도 평가 보고서에는 보증 신청기업의 △온실가스 감축활동 전·후의 온실가스 추정 배출량 △연간 온실가스 감축(예상)량 △감축량 산정방식 △산정근거 △증빙서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발생하는 전 과정(Life Cycle)상 단계 등 자세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신보는 이외에도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와 연관된 다양한 보증상품을 운용 중이다. 친환경(E) 분야에서는 그린뉴딜 보증, 에너지신산업 협약보증, 녹색보증 등이 있다. 사회책임(S) 측면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 보증이 있다.

이를 심의하고 추진, 평가하는 담당 조직은 ESG추진위원회다. ESG추진위원회는 지난해 7월 출범했다. 기존에 설치돼 있던 사회적가치추진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것이다. '신보형 ESG경영' 추진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ESG추진위원회는 전무이사, 상임이사 4인, 미래전략실장 등 내부위원 6인과 외부위원 6인으로 모두 12인으로 구성돼 있다. ESG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이다.

위원으로는 △윤영미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 위원 △송치승 원광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이원재 정책연구소 LAB2050 소장 △김영덕 디캠프-프론트원 센터장 등 5명이다.

내부 협의기구로는 23명으로 이뤄진 미래전략추진협의체가 있다. 시민참여혁신단으로 꾸려진 외부 자문기구가 운영 중이다.

ESG추진위원회 산하에는 ESG 업무를 총괄하는 ESG추진센터가 있다. ESG추진센터는 9개 영업본부 및 담당 영업조직을 이끈다. 세부적으로 ESG금융팀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담당하고, 본점 및 각 담당 부서가 추진과제를 실행한다.
(출처: 신용보증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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