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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공략' DL건설, 대형사와 도시정비 사업 '나란히' 올해 신규수주 '1조 클럽' 입성…소규모 정비사업 집중 성과

정지원 기자공개 2022-08-31 07:42:24

이 기사는 2022년 08월 30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L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에 들었다. 틈새시장을 공략한 전략이 주효했다. 대형 정비사업장에서 겨루기보다 소규모재건축사업과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한 덕분이다. e편한세상 브랜드 효과도 컸다는 분석이다.

앞서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등이 신규수주 1조 달성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내 대형건설사와 견줄 만한 수주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수주 능력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누적수주 3조원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 신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들어 이달까지 신규수주액 1조1336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말까지 약 1조4000억원 수준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규모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 전략이 통했다. DL건설은 소규모재건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했다. 대형건설사간 경쟁이 심한 정비사업지에서 눈을 돌려 틈새시장을 공략한 셈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부산 광안373BL 가로주택정비사업(1641억원)을 시작으로 △전주 금암동 708-3번지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729억원) △서울 면목동 194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482억원) △서울 종암동 112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621억원) 등을 따냈다.

시공권을 확보한 소규모재건축 사업지는 △부산 한독아파트 소규모재건축(659억원) △부산 구서동(금화,산호,삼산) 소규모재건축 정비사업(765억원) △부산 수안동 반도보라맨션 소규모재건축(815억원) 등이 있다.

수백억원 규모의 사업지 여러 곳을 따내 수주액을 차곡차곡 쌓은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 활용이 뛰어났다는 평가다. 중견건설사들의 텃밭이었던 소규모 정비사업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내세워 수주전에 나섰다.

DL건설은 소규모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브랜드 타운화를 추진한다는 전략도 세운 상태다. 한 곳 수주에 머무르지 않고 인근으로 사업지를 넓히는 방식이다. 이 같은 전략이 현장설명회 등에서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

실제 DL건설은 이달 수주한 충북 청주 남주동9구역 사업지 인근에 위치한 청주 남주동1구역, 청주 남주동2구역 등에서 시공권을 획득한 바 있다. 해당 부지 일대는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지정돼 통합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곳이다.

같은 달 수주한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지 인근에는 '모아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모아타운이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묶어 공동주택 및 편의시설 등을 공급하는 정비사업이다.


이번 1조 클럽 입성 기록으로 DL건설의 도시정비 수주능력이 대형건설사 수준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신규수주 1조원대에 진입한 곳은 포스코건설(1조5558억원), 대우건설(1조3222억원), DL이앤씨(1조2543억원) 등이 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각각 4위, 6위, 3위를 기록한 곳들이다.

하반기 들어서는 DL건설과 함께 SK에코플랜트가 1조 클럽에 입성했다. SK에코플랜트는 시평순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부산 초량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하며 도시정비 신규수주액 1조1442억원을 기록했다.

DL건설의 시평순위는 10위권 밖에 머물러 있다. 2020년 합병 후 한 달만에 발표된 첫 평가에서 17위를 기록한 뒤 지난해 단번에 5계단 상승한 12위를 받았다. 올해는 12위 자리를 지켰다.

DL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도시정비 1조 클럽 입성을 재작년과 비교해 3개월 앞당겼다"며 "도시정비사업을 필두로 올 하반기 신규수주 3조원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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