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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전 과기공 CIO, 한국성장금융 대표로 임명 31일 주주총회 개최…5개월의 임시 비상체제 끝

이윤정 기자공개 2022-08-31 11:08:57

이 기사는 2022년 08월 31일 11: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 신임 대표에 허성무 전 과학기술인공제회(과기공) 자산운용본부장(CIO, 사진)이 선임됐다.

한국성장금융은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허성무 신임 대표이사의 선임을 확정했다. 이달 중순 한국성장금융은 이사회를 열어 허 전 CIO를 이날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지난 3월 말 성기홍 전 대표의 임기 만료 이후 확정하지 못했던 후임 인사를 마무리하게 됐다.

사실 한국성장금융은 올해 1월 부터 성 전 대표의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 착수했다. 투명서 확보를 위해 공개모집 형식을 취한 한국선장금융은 1월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를 구성했다. 그리고 2월 공고문을 내고 공모 절차를 개시했다.

후보 공모와 사추위 면접 등을 거쳐 강신우 스틱인베스트먼트 경영전문위원,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 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 등 세명이 대표이사 후보로 압축됐고 최종 면첩을 거쳐 허 전 CIO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하지만 이사회 개최 직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보류되면서 한국성장금융의 대표이사 인선작업은 전면 중단됐다. 그리고 성 전 대표의 임시 비상체제로 현재까지 꾸려져왔다.

하지만 한국성장금융 대표의 인사 공백 장기화로 대규모 출자는 물론 사업 운용과 관련한 주요 안건들의 처리 지연이 우려되면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부임과 함께 빠르게 선임 절차가 진행됐다. 특히 올해 사추위를 통해 내정된 허 전 CIO가 선정 절차나 자격 측면에서 결격 사유가 없다는 점이 힘을 받으며 선임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경복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허 신임 대표는 국내 금융공학 1세대로, 구조화금융과 대체투자 등 풍부한 투자 운용 경험을 보유한 실무형 책임자다. 동양그룹에 입사한 후 선물·증권·투신 등을 모두 거쳐 1999년 유리자산운용 창립멤버로 힘을 보탰다. 이후 한누리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을 거쳐 2019년 과기공 CIO로 선임됐다.

허 신임 대표의 취임으로 지난 5개월 간의 임시 비상제체가 끝나면서 한국성장금융은 공석인 투자운용 1본부장 인선, 성장사다리펀드 운용 논의 등 주요 과제 해결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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