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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인재수혈' IBK증권 애널 안지영 상무 영입 신설 IR팀장 전략 배치, LG생건 출신 김덕형 해외영업그룹장도 발탁

이우찬 기자공개 2022-09-28 08:01:37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7일 14: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콜마가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을 IR 담당 임원으로 영입하고 주주 소통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모색한다. LG생활건강 출신의 해외영업그룹장도 발탁하면서 외부 수혈에 공을 들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최근 안지영 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을 IR팀장(상무)으로 선임했다. 안 상무는 IR팀이 신설되면서 수장으로 영입됐다. 한국콜마는 재무팀장이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안지영 상무
1976년생으로 서강대(석사) 출신인 안 상무는 오랫동안 화장품 등 유통 담당 애널리스트로 전문성을 쌓았다. 복수의 경제 매체 주관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여러 차례 선정되는 등 유통산업 쪽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통한다. 안 상무는 주요 사업 현황을 알리는 컨퍼런스 콜 주관 등 IR을 지휘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콜마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900여개 이상의 고객사와 거래하고 있다. 여러 고객사를 두고 화장품 ODM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한국콜마는 적극적인 IR이 중요한 업무로 평가된다.

한국콜마는 국내외 증권사 주관 컨퍼런스 콜뿐만 아니라 애널리스트 참석 회의 등을 개최하고 있다. 소액 주주의 IR부서 전화 문의를 통한 대화가 수시로 이뤄진다. 매월 10~20회 이상 지속해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국내외 투자자 요청이 있을 경우 사내 미팅을 진행하거나 전화 회의를 한다. 이 같은 회의만 연간 100회를 웃돈다. 비정기적으로 주요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밀집돼 있는 홍콩과 싱가포르를 방문해 해외 투자자들과 소통하고 있고 북미·유럽을 방문해 잠재적 해외 투자자와 회의를 진행해왔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안 상무는 오랜 기간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국내외 화장품 시장에 대한 정확한 흐름을 짚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증권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해외영업그룹장도 외부에서 수혈했다. LG생활건강 부장 출신의 김덕형 상무를 발탁했다. 해외영업 확대에 힘을 싣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1974년생인 김 상무는 한국외대 출신으로 한국콜마 이직 전까지 LG생활건강에서 푸에르토리코 주재원으로 일하다 귀국해 미주사업지원팀장으로 있었다. 그는 북미, 중국 등 기존 주력 시장 이외에 중동, 동남아,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 확대를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임 해외영업그룹장을 맡았던 이영욱 상무는 김 상무가 선임되면서 한국콜마홀딩스의 경영지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획, 투자 등을 맡는 이 상무는 미래성장그룹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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